저희 반에 게임 완전 도사인 애가 한명 있습니다.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저는 오히려 게임이라고는 하나도 못 해본데 비해, 그놈은 비디오게임, 컴퓨터게임 구분 안하고, 게다가 장르까지 불문하고 엄청나게 많은 게임을 접해본 것 같더군요 ㅎㅎ

아, 이 글의 주제는 그게 아니죠. 그런데 더 신기한건 컴퓨터에 대해서 좀 안다는거... 왜 있잖아요? 컴퓨터와는 전혀 관련없는 직업을 가졌거나 가지려 하고 있고, 컴퓨터에 대해서 배운적도 없는 사람인데 본체를 완전히 분해해서 난잡하게 흐뜨려놔도 재조립할 수 있는 정도의 하드웨어적 지식에, 소프트웨어적 으로도(?) 웬만한 문제 같은 건 물어보지도 않고 지가 알아서 해결하는... (씨밤... 대단하다!)

뭐 부럽다거나 그런 것 보다도 신기하죠? 어떻게 같은 18살인데 우리는 마소 오피스나 끄적이면서 나 컴터 잘한다고 하고, 쟤는 본체 뜯는게 취미에 그래픽카드 종류를 무지막지하게 왜우고, 외장형하드니 뭐니 하면서 다니는건지...

그런 사람들 보면 참 신기하고, 저도 그정도 지식은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배우지도 않고 그렇게 되는건지 참 신기하네요. 그냥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되면 지 알아서 다 알게 된다는데 그것도 되는 사람만 되는거고 안되는 사람도 있나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