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아마 초등학교 2학년때엿나? 피아노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대충 4학년 초반까지 다닌걸로 기억합니다만,

그당시에 세상에서 제일하기싫었던 것 - 피아노였을껍니다 아마도. (이건 저뿐만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어릴적에 피아노학원 다닌 사람은 두 분류로 나눠지려나요.

(1.죽어도 피아노안친다. 2.아 그때 배워두길 잘했어.) 전 2번케이스입니다만.

옛날에 누구에게 이런말 들은적이 있습니다. 피아노학원 보내주는 어머니께 감사하라고.

그 말 들을때야 '어머니께 감사하나봐라'라고 생각했었겠지만,

나중에 어른이된다면 저말과 같은 말을 반복하게될것같네요.

어쨋든 방금 어머니께 대단히 감사하다고 느끼는 중이었습니다.

음악이라는 재주를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근 ㅁㅕㅈ년간 쇠긁는소리만 듣다가 클래식들으니 피곤함이 싹가시는 느낌.

(피부까지 좋아진거같은, 마음도 안정된것같고.)

예전에 클래식만 듣다가 쇠소리로 취향을 바꾼이유가 '클래식은 지겨워'라는거였는데,

지금은 '쇠소리는 지겨워'로 바뀌었음.

다만 이제는 예전처럼 클래식을 무작위로 뽑아서 듣지않고,

'연주에 개성이 있는곡'을 찾아서 듣는다는 것 정도. 역시 익숙하고 평범하고 무난한 연주는 식상.



*난 쇼팽은 좋아하지만 음악교과서등에서 극찬하는 즉흥환상곡이 싫어요.
어떻게된게 연주마다 다 차이가 없이들리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