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온라인 게임을 할떄는 게임을 하다보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하다가 새벽에 잠들고 다음날 비실대기 일쑤였습니다.

현재 저렙 위저드,아델리나,솔저,파이터,잭,음보마 육성계획 중이라 저렙존에서 닥킵중입니다만,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가 시간을 체크하곤 '슬슬 잘까'하고 불끄고 모니터 끄고 누워버리죠.

아침에 일어나서 얼마나 올랐나 체크하고, 죽었으면 욕한번 내뱉어주고 마을 다녀오고 출근.
퇴근해서 얼마나 올랐나 체크하고, 죽었으면 욕한번 내뱉어주고 마을 다녀와서 본격적으로 사냥개시. 질리면 다시 닥킵하고 딴짓. 할 게 있어도 닥킵하고 할일.

게임을 죽어라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저처럼 의지박약인 인간에게는 상당히 맘에 드는 스타일입니다.
저렙캐릭터 새로 키우는 게 상당히 귀찮고 렙업의욕을 고무시키기 이전에 질리지 않고 뭔갈 하다보면 자연스레 레벨이 오르는 스타일이 아닌 게 좀 맘에 안들긴 하지만 이전세대 MMORPG야 다 그런 식이었으니 뭐.

그라 얘기가 나와서 생각난 김에 끄적여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