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비를 우산으로 막으며

떨어진 샌달은 본드로 때워놓고

늘 걷는 지겨운 지름길로 처벅처벅 걸어가

한참이나 오지않는 버스를 기어이 잡아 타고

학교로 GO



연구실로 오니 바로 보이는 적절한 애정행각

하루이틀이냐 간단히 무시해주고

컴퓨터 켜서 이것저것 체크좀 하고

교재를 탁 챙겨서 다시 처벅처벅처벅



철컹.



????!?!


삑.


뚜루루루...


뚜루루루...

여보세요?

야 니 어디고

집인데?

오늘 강의 없나?

미친XX 오늘 제헌절 아이가.



-┏;;;;;;;




자아.. 주말동안 잊고 안했던 과제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 하자..


처벅처벅처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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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