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처녀- 라는 말은 순결하고 신비한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지 않나요.
첫- 이라는 말이 있지만 굳이 처녀- 를 사용하는 이유는 아마 처녀-가 상징하는 순결함, 신비함, 아름다움의 의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총각- 은 어떨까요? 처녀-만큼의 이미지를 개코만큼도 담아내지 못하겠죠. 그 부분은 오히려 여권 실추가 아니라 여성이라는 아름다움의 상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라는 노래라던지 "가슴이 이뻐야 남자다" 라는 노래에 대해서도 그런 표현을 할수 있는건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여자"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남자 가수들은 여성이 떠나간다던지, 한여자만을 바라보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고있죠. 이는, 여자가수들의 타겟팅은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여성이고, 남자 가수들의 타겟팅 또한 아픔을 공유하는 남자이기 때문이겠죠.
서로 사랑하고 이별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아픔을 자신에게 촛점을 맞추는게 당연한겁니다. 자신이 잘못을 해서 헤어진 관계라도 떠나가는건 상대 이성일테고, 상대의 아픔이 아닌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것이 당연한것이죠.

그리고, 글 내용에서 마지막에 한 말은 옳은 말이긴 한데, 통속적인 느낌이 있군요.

여권신장을 높이려면 이런 찌질한것들 말고 성폭력이나 성희롱에 관해 좀더 강경한 대책을 토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런것들을 유발시키지 않도록 조심하는것도 마찬가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