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만 잡으면 사람이 변한다는 얘기처럼 게임만 하면 변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뭐 키보드워리어라는 얘길 하자는 건 아니고, 그냥 보기엔 평범한 사람이 게임을

하기만 하면 천하의 개X놈이 되는 경우를 말하는 것. 피시방에서 간혹 그런 사람

보이지 않습니까? 알바라서 그런지 몰라도 꽤 보입니다.


피시방 들어 올 때는 되게 소심하고 말도 한마디 못하게 보이는 그런 사람이 컴퓨터

켜고 게임만 시작하면 피시방이 떠나가라 쌍욕을 하다가 가서 한마디 태클 걸면 또

제 얼굴도 제대로 못 쳐다 보면서 말 한마디 못하고 고개 숙이고 중얼중얼 하다가

또 좀 있으면 쌍욕을 해대는 사람도 있구요. 이런 사람은 잘 없지만 게임을 하면서

쌍욕을 하는 사람들은 꽤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그저 여러명이서 와서는 장난으로

서로 욕을 하곤 하지만 혼자 게임 할 때는 조용히 하던가 아님 시끄럽게 해도 욕은 잘

안하는데, 꼭 20대 후반~30대 정도 되 보이는 꼭 나이값 못하는 사람들이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