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오늘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수료 하고 퇴소 했습니다.
4주 였지만..
정말 끔찍하고도.. 재미있고도.. 다 지났기에 아무것도 아닌 그런 기억 이었습니다.

후후..-_-;;;
토고전 날이... 야간 행군 날이어서...
원래는 토고전 못보는데...
대통령의 지시도 있었고... 교육대장님의 강력한 항의에 의하여
훈련 시간이 변경되어..... 완전군장으로 거의 반을 해가 있을 떄 행군을 했었죠...
완전 군장에 주간행군이라....
그리고 또 시간을 맞추기 위해.. 거의 속보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죠...
쓰러지면 무조껀 엠블로 보내 버리고.. 남은 사람들끼리 그냥 갈 떄 까지 갔습니다. ㅎㅎ
하지만.. 다들 축구를 볼 수 있다는 일념으로 미친듯이 행군을 했었죠

결국 토고전 하기 전에 들어와서 냉수 샤워 하고..
침구류 펴고 토고전을 보았는데...
다들 피곤해서 자고 말았다는 슬픈 전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