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신세계

기획&아이디어란의 리플에 올라온 것처럼 상대적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간혹 보이는데,

너무도 당연한 이유로 남이 나보다 더 많은 걸 가졌을 때 그것을 불공정하다고 여기거나 그것에

분노(?)하기도 하는 이해할 수 없는 4차원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그럼 게임을 늦게

시작하는 사람한텐 고렙 계정과 고렙 아이템을 증정해주기라도 해야 하나..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너무도 어이없는 사람인데,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로 이런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GE게시판에 올라온 모 웹진의 링크글을 올린 사람처럼 너무도 당연히 불공정한 부분이

옳게 수정된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뭐 예를 들자면 옆집 누구는 탈세를

했는데 왜 내가 하려고 하니까 법을 바꾸냐 이런 경우와 비슷. 이런 사람에겐 도대체 어떻게

말을 해 줘야 이해를 할 지 모르겠다.


음, 또 GE 당전 때문에 알게 된 사람이 있는데, 뭐 조그마한 접촉 사고 한번 났다고 별 해괴한

소릴 하다가 나중에 가더니 뭐 자긴 악으로부터 게임 속 세상을 지키는 정의의 사도가 되고 우린

세상을 망치는 캐악당으로 만들더라. 만화나 소설을 너무 많이 봤는지 어쭙잖은 영웅놀일 하던데.

적어도 나이 스물 먹었으면 그런 짓이 유치하다는 것 정도는 알 거 같은데 참. 여튼 이런 사람도

정신세계가 궁금.




그나저나 선입견으로 선과 악을 설정하는 건 너무나도 쉽더라.

평렙도 못 찍은 쪼쪼렙 직장인에 이제 막 대학생 된 풋풋한 애들이 무슨 악당이라고 그리도 욕해대고

돌을 던지나 모르겠다. 우리가 악당으로 찍히니 우리에 반하는 타 당은 상대적으로 정의의 사도가 되더라.

그런 상황을 좋아하는 쓰레기 같은 소영웅은 스스로 영웅이 된 양 설치고, 좀더 멋진 영웅처럼 보여지기

위해 별 웃기지도 않는 소리나 하고 있고.



부시가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