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밥 먹고 축구 보고 술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누가 뒤에서 부르길래 쳐다 보니

제 또래의 여자. 비도 오는데 술 취해서 길에서 뭐하는 건가 하고 쳐다보고 지나갔는데. 갑자기 뒤에서


야이 대머리야!


라고 크게 부르는 겁니다.

아놔 어이가 없어서 한번 더 쳐다보니 너무나 처량해 보이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 사람.

그래도 그냥 쌩까고 집에 왔는데 와서 생각해 보니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기엔 너무 처량해 보였음.

왠지 괜히 그냥 지나쳤다는 생각이 듦.

다가가서 한마디 해 볼걸.






삭발이랑 대머리랑 다르거든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