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 저러한 이유로 여동생과 대판 싸우고 일찌감치 PC방으로 알바하러 왔습니다.

좀있다가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가기 어렵네요. ㅇㅅㅇ;

좀있다가 집에 들어갔는데 혹시나 들어오지 말라면 이대로 집 나올까 까지 생각중.

밑바닥 물색은 완료했거든요.

동생이 A형 제가 B형이라 참 안좋은 궁합이기도 하고

성격도 정 반대고 취향도 전혀 안맞고

저는 게임을 좋아하지만 동생은 전혀 하지를 않는것도, 그래서 게임하는 꼴을 죽어도 못보는것도.

이러면서 지금까지 잘 지내왔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신기합니다.

장남이라는 이유로 집안이 먹고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도

친척들은 다 잘먹고 잘 살고 있다는 점도

열심히 노력해서 갈길을 척척 해 가고 있는 동생의 주장내용도..

다 스트레스가 되는군요. 참으로 살아가는 것도 힘듭니다.

차라리 도움이 될 지언정 인생에 간섭만 하는 동생이 참으로 얄입구요, 그래도 너무 척척 잘 해내가서 아직도 부족한 저를 완전 압박하는군요.

여동생은 환상일 뿐이다. 라는 말이 참으로 와닫는 말입니다.

그러한 여동생은 저에게 사람들이 나에게만 관심을 준답니다. 저는 그게 더 부담스러운데 말이죠. 동생은 그게 좋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