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약간의 스포일러를 담고있습니다.

정확히 10분전에 엔딩크레딧을 올리고 왔습니다.

약!! 4시간전에 킹콩의 팝업 광고를 보고, 매우 즉흥적으로 동생과 관람을 결정 후다닥 다녀왔죠^^;;

요즘 영화에 뜸했더니 피터잭슨감독인줄도 모르고 봤습니다@@

사실 보기전엔 "킹콩"이라는 그동안 각인된 이미지로인해서 너무나도 비쥬얼적인 액션영화가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보고난후...

비쥬얼이 극한인것은 맞는데, 비쥬얼보다 더한 감동이 있더군요...

특히 컴퓨터그래픽으로 창조해낸 킹콩의 묘사.. 특히 그 표정은

마치 모나리자와같이 다가왔습니다. 무심한듯하지만 열정적이고

순수한듯하지만 광폭한 정말 그 표정은 압권이었습니다.

머 내용은 마냥 할리우드적으로 액션적이고, 더더욱 할리우드식으로

감동시키는 타이타닉스러운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의 망상회로가 발동한 나머지, 킹콩을 현대 시대의 수컷들(남성)에

점차 비교하면서 보게되더군요. 어떤 꿈,생의순수(주인공여자)를 지키려고 정말 포악한 세상과 맞서야

하는... 그러면서도 그 세상(섬)에는 오직 나 혼자만 존재하는 정말로 외로운존재..

이렇게 망상회로를 발동하면서 몰입하다보니, 후반부에는 옆사람에게 들키지 않게

눈물을 닦아내느라 매우 무안했습니다 ㅎㅎ

킹콩 정말 강추합니다. 극한의 액션 + 극한의 감동 = 킹콩

각자의 망상회로를 풀가동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ㅜㅠ 불쌍한 킹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