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년 6개월 된 모바일게임 기획자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를 나오려고 하는데 앞으로의 진로가 고민이 됩니다.

경력에 비해서 런칭한 게임은 1개밖에 없고...

다른 곳으로 옮기기에도 어중간한 경력이라 고민이 많이 됩니다.

처음 다니던 회사는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 해서 게임을 하나 런칭하고 다른 게임들은 개발을

중단하고 나왔습니다.

또 이번에 들어온 회사는 사람들이 회사를 계속 나가면 그 사람들의 업무를 이어받고

마무리하고 어물쩡하게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제 프로젝트는 하나도 못하고 말입니다.

온라인게임 기획으로 가고는 싶지만 온라인쪽에서는 모바일 경력을 무시하는 경향도 있고...

신입도 뽑는다고 하지만 대부분 경력자를 뽑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게임마스터나 QC쪽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기획을 안하고 다른 쪽으로 간다면

후회할거 같기도 하고...

모바일게임을 계속 기획하기에는 어쩌다 보니 성과 없는 경력이 되서 잘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 말고 다른 일은 생각해본적도 없고 다른 일에 대한 경험도 없어서

다른 일을 한다는 것도 막막합니다....

정말 고민 많은 11월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