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2의 한글화 예기가 나왔길레...최근에 질러버린(지름겔에 올릴걸 그랬나...) 사쿠라대전3(사대3)생각이 나는군요...(아 다들 사쿠라대전은 아시겠지요???)
어제 1회차 엔딩 봤습니다. 그리시느로 봤군요...약 4년전 드림케스트 일판으로 했던것들이 생각이 나면서 다시한번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 타이틀입니다.(이미 뜨거운열정으로...가 나왔었습니다만 전 이미 일판을 가지고 있어 구입 보류중이었습니다...지금도...)
우선 다른건 다 제쳐두고 한글판이 나왔다~에서부터 만세...=_=
그런데 생각보다 오역이 조금 많아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혈조는 못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YBM쪽이 게임 사업을 철수만 하지않았더라면 이것도 좀더 나은 퀄러티로 나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여타 공략이나 리뷰에서 나오는대로 스토리 이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케릭터 감정 이입의 측에서는 조금 문제되는 부분도 없지는 않더군요.(워낙 대사량이 많아 어느부분인지 정확하게는 기억이...)
그 중에서도 그 유명한(그리고 중요한?) 승리의 포즈 결정! 이... 찰칵으로 나온것은... 개인적으로는 충격..=_=
예전 YBM에서 할때는 사대팬사이트의 운영진등 국내 사쿠라대전 팬들과의 협력으로 고 퀄러티의 한글화를 했다고 하더군요. 직접 해보진 않아서 오역이 있었는지의 여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에비해 이번 사대3의 경우는 무리없는 번역...정도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글화는 역시 대상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는게 가장중요하다고 봅니다. 의역을 하게 되더라도 제대로 그 대사의 의미를 알고 하는것과 아닌것의 차이는 크니까요. 뭐 당연한 예기이긴합니다만... 어째 그게 잘 안되는 게임들도 생각보다는 많이 존재하더군요.
말이 나온김에...=_= 이건 성우쪽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정발을 외치는 사람들도 음성 더빙은 거부한느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다들 인정 하지만 국내 성우진의 실력 문제가 아니라 담당 케릭터 및 그 게임(혹은 애니)에 대한 이해를 할 시간의 부족... 그리고 너무나도 부족한 성우의 숫자. 그로다보니 국어책 읽고 있느냐 맨날 듣던 목소리 밖에 없군 이라는 소리가 나올수 밖에요...(일본의 경우 게임의 기획 단계부터 성우진이 함께 참여한다는 사실은 꽤나 부러웠습니다. 서양쪽은 제작 과정등을 접한적이 없어서....)

흐음 한글화....라는 예기에 이거 잡설이 너무 길어져버렸습니다. ^^
예전엔 분명히 매우 활발하게 한글화 게임들이 나와주었는데...요즘은 많이 주춤한듯 해서 아쉽군요. 그런의 미에서 테일즈오브레젠디아는 정말 반가운 타이틀이었습니다. 꼭 사야지요 +_+ 킹덤오브파이어, 마그나카르타 같은 국산 게임도 나와주면 좋겠습니다만...콘솔게임시장이 양지에 떠오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대로 사장 되버리는 아닐까 라는 극단적인 생각마저 드는군요...

결론은...페키지 시장이여 부활하라?? 입니다. =_=

플스.
이래저래 횡설수설 하다보니... 김학규님이 만드는 페키지게임은 어떤 물건이 나올까~ 라는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라나도 성공하면 페키지게임도 하나쯤 만들어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