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를 아시는지?
Amateur Comics Associations

코믹 전에 열렸던 우리나라의 정규 동인 판매전이죠.

1990년 말쯤에 제 2회 ACA가 열렸을때만 해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1년에 한두번 할까말까하는 이 행사에 대한 귀중함은 엄청났죠.
하지만 코믹이 생기면서 일년에 4번으로 늘었고, 다시 또 늘고.. 이러한 행사를 상업화 시키다 시피 하면서 그러한 의미는 다 없애버린 장본인이라 생각합니다.
비싼 입장료에 비해 동인지의 형편없는 퀄리티, 게다가 일부 동인은 원래 목적이였단 만화/애니 부류에서 왠 HOT니 젝스키스니, 남성가수그룹을 미화시키면서 파는 동인지..

2002년 이후로 한번도 안갔습니다. 쉣..

도데체 왜 만화축제에 연애인을 끌고들이는지 이해 안가더군요.
갈수록 늘어나는 이러한 수에 퉤하고 침 뱉었습니다.

ACA는 심사에 의해 등록된 동아리만 참여가능한 반면
코믹은 돈만주면 다 받아줬죠.

옛날만 해도 괭장히 재미있었는데..
뭐.. 시간이 지날수록 과거를 그리워 하는것은 어쩔수 없는 현상인가 봅니다.

http://www.aca2000.com/

ACA 홈페이지입니다. 여기가 저는 진짜 알짜배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