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수만 무려 108명에 달하는 메머드급 그룹이 탄생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3일 “108명의 멤버로 구성된 여성 그룹 ‘번뇌 걸즈’가 오는 10월 8일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번뇌 걸즈는 불교의 ‘108번뇌’에서 그룹 이름을 따왔으며, 108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은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경우라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들은 일본의 거대 프로덕션 소속의 모델들로 18~26세 사이의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가운데 4명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렌스 젠더인 것으로 알려졌다.

‘번뇌 걸즈’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들은 관계자들에게 꽤나 골치거리다. 108명이 함께 움직이다 보니 메이크업 때도
1회에 수십만엔이 들고, 대기실이나 이동수단, 도시락등을 마련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라고 한다.

또한 무대에 설때도 서로 좀더 눈에 띄는 장소에 서려고 다툼이 있거나 솔로 파트를 부르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고 한다.
이들을 관리하는 한 스탭은 “이래저래 상당히 고생스럽다”며 “(번뇌 걸즈가)우리에게는 번뇌투성이이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번뇌걸즈는 사카모토 류이치와 이마와노 키요시로우의 히트곡 ‘이ㆍ케ㆍ나ㆍ이 루즈 매직’을 커버한 노래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앨범 발매일인 10월 8일에는 시부야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텔레비젼 출연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밝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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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명이군요.

......전 왜 이렇게 웃기죠 이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