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 고향이 제주도라 어릴적엔 참 많이 갔었습니다.
친가 친척의 대부분이 제주도에 살고 있어서 가면 늘 환영(?) 받았죠.
물론 용돈도 짭짤했구요.
그런데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니 갈 기회가 없어서 오랫동안 안갔습니다.
결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녀석들과 가려고 했는데..
대학 붙은 애 있고.. 떨어진 애 있고.. 재수하는 애 있고.. 그러다 보니.. 안가게 되더군요;
으음.. 제게는 나름대로의 '제주도의 로망';; 같은게 있어요.
어릴때 추억들도 많고 오랫동안 못봤던 사람들도 많고..
이번 여름에는 가보려나 했는데; 친구녀석들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고 해서.. 못가게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되니 뿔뿔이 흩어져서 모이기도 힘드네요;;
아아~ 이번 겨울에는 한번 가 볼까 합니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가사가 맞나;)
제주도~ 푸른밤~~
둘은 무슨.. -ㅁ-..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