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할만한 온라인 게임이 없다.' 라고 말하고 있네요.


저역시 리니지2를 하고 있는 몸이지만 2년동안 게임을 하면서 '이미 해볼건 다 해봤다.' 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리니지2는 그 힘들다던 만랩을 찍고 기쁨도 잠시

이제 뭘 해야하나... 라는 생각에 빠졌고 서브클레스라는 것이 나옴으로 또다시 만랩을 찍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키우는건 속성으로하면 엄청 빠르게 키울 수 있습니다만, 그게 진짜 재미있어서 하는지 모르겠네요


최근에 프리스타일에 점점 빠져가고 있는데, 사람들과 항상 웃고 떠들 수 있으며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하나의 목적을 성취해가는 것이 재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서 온라인게임은 터무니없이 노가다입니다. 게임에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서 고된 폐인짓을

하고 난 이후에 그 즐거움을 맛보고 그 뒤에는 뭘할까요? 또다른 콘텐츠가 등장 할 때까지 손가락

빨아야 하는겁니다..  그 콘텐츠가 언제 나올때까지 기다리며 그거 나와서 또 노가다가 아니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더욱 허무해지는게 아닐까 싶네요.



아케이드가 대세라죠? 지금 수많은 아케이드게임들이 나오고 있고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역시 MMORPG라는 장르가 벌써부터 흔들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리 새로운 게임이 나오고 새로운 시스템이라도 몬스터잡고 랩업하고 돈모아서 장비맞추고는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몬스터를 사냥하고 돈을모아 아이템을 사는 것 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린 유저들은 점차적으로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한거죠..


배타족 철새들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게임이 나의 지루함을 벗어나게 해줄  대상인가! 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구요.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곳에 뼈를 뭍지 못하고 있죠.. 여전히 떠돌아 다니는겁니다..

그래서 심심해서 스타며 워크며 끊임없이 짧은 시간에 승리를 이끌어내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추구하고 있죠..


너무 빠르게 발전 한 만큼 그만큼 더 빠르게 진화되어가는 우리나라 유저들은 예전처럼 오로지

재미있는 것 뿐만이 아닌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리니지2를 고정해서 하며, 여러가지 배타게임들을 해봤습니다.


아크로드도 해봤고 요구르팅이며 제라며 영웅등등.. 하지만 하나같이 랩업기계로 만들어버리는

지금의 온라인 게임들.. 5년이 아니라 당장 내년이라도 와르르 무너져버릴 것 만 같습니다.



불패신화라고 생각되는 리니지1 역시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가고 2/4는 중국인이며 1/4는 장사캐릭

나머지 1/4은 리니지1을 즐긴다고 하기보다는 목숨을 건 사람들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그 많던 서버에 진짜로 플레이 하는 사람들은 채 1/4밖에 되지 않는다는 소리죠...



온라인 게임들.. 너무 빠르게 발전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욱 자극적인 것을 찾고 있고 말이죠..(뼈와 살이 분리된다고 자극은 아닙니다;)


게임은 모든 국민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하나쯤은)

단시간에 빠른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구요.


지금나온 온라인게임들에서 '국민게임' 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늦게 술먹고 와서 적는거라 횡설수설하네요...




알바 끝나고 친구랑 쐬주며 칵테일이며 마시고 왔습니다~ 월급의 1/3이 날아가버렸군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