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지망생과 억지로 미팅을 가질 기회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신선했지만 '나도 저랬나..'라는 생각이 들때는 난감하더군요.
어린이들만 하는 것 혹은 불량청소년의 전유물, 나쁜 것으로 보는 시각과 그 반대되는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을때, 방향성은 다르지만 두 부류다 마찬가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는 '특별하지 않은 것'이라고 게임을 볼 수 있는 일관성이겠죠. 게임은 게임이라는 문장이 그렇게 납득하기 힘든 것은 아닐것입니다.
자신이 가지는 게임에 대한 생각을 토로하는 것은 좋지만 남한테 강요하거나, 절대진리화하는 것은 피하고 싶습니다.
개발자가 성직자가 아니듯, 게임은 종교가 아니죠.
저도 GM이 되기 전까지는 일반 유저와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GM업무 어느정도 하고나니 일반 유저와 다른 생각을 갖게 되어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