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 사귀게 된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다른 사람의 눈으로 봤을때 난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

오늘도 처음 만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됬지요.

간혹 그런 생각을 할때면.. 음.. 나란 사람은 도대체.. 좋은 점이 뭐가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다 생각해도.. 그다지 좋은 건 안나옵니다.  오히려 나쁜 점만

잔뜩 나오더군요.  외모.. 환경.. 성격.. 등등..

음.. 외모라.. 살쪄서 뚱뚱한데다 얼굴은 이상하게 생긴데다(못생겼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머리는 삭발에 며칠동안 안빨아서 냄새나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옷은.. 유행하고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옷.  그것도 늘 똑같은 걸..  

환경은 뭐 생각할 것도 없죠;;  돈이 있나 뭐가 있나.. 거기다 제대로 안돌아가지도 않는 가정.. (풋;)

성격은.. 뭐.. 정말.. 안좋습니다.  성격 고쳐라는 소리도 많이 듣고.. 개념도 없고..

정말 별거 없는 수준을 넘어.. 평균 이하의 범주에 드는 요소도 많습니다...

자기비하 같지만.. 어쩌면 이것이 정말 현실인지도 모릅니다.  

가끔 나르시스모드에 빠져 스스로를 위안하곤 하지만.. 현실로 돌아와 보면 그건 그냥 잠깐의 착각일뿐

이었다는걸 깨닫곤 합니다.  

이럴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원래 사람은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거에요.  그러니 장점을 찾아 보세요~'라고.

제게 그 장점이란게 뭘까요.   가끔 듣는 착하다.라는 말로 가려진 바보스럽다.라는 것 정도.

그런 말은 그냥 저 같은 사람을 위안시키기 위한 말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