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폰 진동이 울려서 보니 문자가 왔더군요.
모르는 번혼데..해서 한번 보니.. 이런 문자가 온 것입니다;
'애들문제 확실하게 결론 내려줘요 포기하든지 아님 양육비를 보내 주든지 나 너무 힘드니까'
난감했습니다; 아직 결혼도 안한.. (연애도 못해봤단 말이오!) 꽃다운 DP군인데..
그래서 이렇게 답장을 보냈지요..
'죄송합니다 문자를 잘못 보내신것 같네요 전 이 번호를 사용한지 2주밖에 안됬습니다.' 라고..
그러니.. '죄송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내더군요. 그냥 그렇게 지나쳐도 될 일인데.. 갑자기 무슨 이상한
생각이 발동했는지.. 문자 갯수 제한의 압박을 무시하고 또 문자를 날렸습니다. 이렇게..
'괜찮습니다. 힘든 상황이신것 같은데 아무튼 잘 해결 되시길 빕니다. 행복하세요~ ^^'
그러니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아아~ 조금씩 밀려오는 행복.
문자 하나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좌절스러운 사람한테 문자 하나 보내주는 걸로 행복을 느낍니다.
분명 제 문자를 받은 그 분도 힘내실 꺼라 믿습니다.
행복 뭐 별거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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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힝~~ 오늘따라 착한일(?)하고 행복해 하고 있는 DP군~ (나르시스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