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니 갑자기 뒷골이 땡기는군요.

결식아동들에게 제공되는 식단을 보니.. 하..

리플에도 달았지만.. 완전 남얘기는 아니거든요.

이럴때 그냥.. 막.. 웃음과 욕이 동시에 나옵니다.

사실 오늘 복지관 갔었습니다.

복지관 선생님들하고 후원자분들, 사회복지학과 실습생분들, 그리고 저를 비롯한 장학생들이

어디론가 견학하러 갔었죠.   갔다 오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 역시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고

충분히 살만한 좋은 곳이구나.   그래서 레임에 오늘 느낀 것들을 올려볼려고 했었습니다.

예.. 세상에 좋은 사람도 많고 좋은 일도 많습니다.. 그러면 뭐합니까;  저런 놈들이 깍아먹는데..

차라리 그냥 다른 돈 떼먹으면 암말 안합니다.  저 같이 바보 같은 놈들은 나라에서 결식아동들 도와

준다고 해서 아~ 우리나라는 열라 좋은 나라야~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쓰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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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두달전에 소모임란에 올린 글을 보니 웃음이 나더이다.

이 보잘것 없는 놈.  결식아동이라고 동사무소에서 전화해서 점심 밥준다길래 눈물나게 고맙더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내가 좋은 나라에 살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아무리 세상이 삭막하고 힘들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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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내 운지도 얼마 안됬는데 기분이 영 찜찜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