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밑에 짧은 글을 적어놓고 이렇게 쌩뚱맞게 하나 더 올려봅니다.

(음.. 사실 12시 땡. 하면 바로 글이 수수숙 올라올꺼라 생각했네요;)

2005년입니다. 이제 저는 스무살입니다.  대학생이 되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제는 그 어느때보다 의미있는 한해의 마지막이며, 오늘은 그 어느때보다

의미있는 한해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여느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저 TV를 보다 '벌써 2005년이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벌써 2005년입니다.

그렇지만 '벌써 스무살이 된거야?'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철이 안들어서 그런지 나이드는것이 그다지 크게 다가오지 않네요.

이제 '어른'인데도 말입니다.

열아홉에서 스물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한살을 더 먹는다라는 의미를 넘어서 아이가 어른이 된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스스로가 아직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때문인지, 계속 아이이고 싶은 마음때문인지, 역시나 철이 덜들어 생각이 모자란 탓인지...

아직까지는 스스로가 어른이기보다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 (개념없는 말인가...)

이제부터 세상과 부딫쳐나간다면 언제인가 스스로도 자신이 어른이라고 생각하게 될 날이 오겠죠.

그때쯤이면 좀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멀었네요;)

어찌됐건 오늘부터의 하루도 어제까지의 하루처럼 즐겁고 상큼한 일 투성이었으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