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열심히 판타지 라이프를 즐기며 마비노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부엉이 녀석이 날라와서는 퀘스트를 던져주고 가더군요. (이 녀석아 돈이랑 경험치도 주고가!)

식료품점 아줌마가 요리재료가 부족하다나.. 여튼 나무열매 20개를 가져다 달라는 겁니다.

귀찮아!하고 안할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보상이 컸습니다.

1000G!    오홋~!  이정도 거금이라면!!

당장 나무열매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구하기 쉬울꺼라 생각했는데.. 구하려니 의외로 어렵더군요;;

결국은 한참의 시간이 걸려 20개를 구해선 식료품 아줌마한테 줬습니다.

거금 1000G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거기에 빵까지~~ 아줌마 고마워..ㅜ.ㅡ)

1000G와 가지고 있던 돈을 합치니 2000G가 약간 안되는 돈이 되었습니다.

이 돈으로 뭐에 쓸지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무기를 살까.. 옷을 살까..

결국은 질렀습니다!

요리책과 1000G짜리 악기!  (류트.. 인가?)

바로 요리책을 정독했습니다!

놀랍게도 딸기우유가 예제로 적혀있더군요~!~!

딸기는 별로 안비쌀것 같으니 사면 되겠고.. 음.. 우유는 병을 사다가 젓소한테서 짜면 되겠다!

(음.. 그런데 젓소가 어딧는걸까;) 그리고.. 설탕은.. 안넣어도 되는가 보네~  

자~!  만들어 보자!!라고 생각한 순간.. OTL....  요리도구가 필요하더군요;;   결국 포기;;

이번엔 악기연주다!!    이미 엔델리온인가.. 여튼 성당누님께 악기연주에 대한 설명을 들은터라

무조건 연주해보기로 했습니다!   오오오옷~!  연주닷!  악보도 없는데 흘러나오는 노래!

멋져~!  아직 랭크가 낮아서 그런지 악보로 연주하는건 안되는가 봅니다.

기쁜 마음에 자 이제 몹이나 잡아볼까하는 생각에 평소부터 늘 애용하던 나무 막대기를 들고선

옆에서 뛰 놀던 여우녀석의 머리를 한대 쥐어박아줬습니다.  녀석이 기분이 나쁜지 몇대 치더군요.

후훗.  너 따위에게 당할 내가 아니다!  얍~!~! ... 결국은 뻗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초보자용 옷이 떨어져버렸습니다..

마을로 돌아가니.. 벌거숭이가 되었더군요;;

팬티한장 걸치고 허리에 나무막대기를 차고는 악기를 연주하는 거지가 되버렸습니다..ㅜ.ㅡ

연주라도 하고 다니면 적선이라고 해주겠지라는 생각에 사람들이 많은 마을 중앙에서 삑사리 나는

연주를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ㅠ.ㅜ

그런데.. 어떤 음유시인분이 와서는.. 연주방해되요.  저리 가서 하세요.. 라고 말하시더군요..

ㅜ.ㅡ  (서럽다..ㅜ.ㅡ)

여기까지 벌거숭이 음유시인 견습생(요리사도 하고 싶은데;)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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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의 NPC는 다 좋은데 딱 한가지 부족한 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에 대해 물어볼때 아르바이트 시간이 아니면 '지금은 아르바이트 시간이 아니니 다음에

오세요.'라고 말합니다.  제 생각엔 이것 보다는 '지금은 아르바이트 시간이 아니니 점심시간쯤에

다시 오세요.'라고 대략적인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더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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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게임을 정말 즐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료서비스로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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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2번째로 적은거랍니다;

또 당했습니다.. mu료라는 단어가 부적합한 단어라고..;; 다 날라가더군요;

불굴의 의지로 다시 적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