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자신이 어떠한 곳을 떠나거나 누군가가 자신이 속해있는 곳을 떠나는 때가 많습니다.

뭐.. 예를 들어 학교서 친구녀석이 전학간다던지.. 내가 전학을 간다던지.. 혹은 동료가 직장을

옮긴다던지..  홈페이지서 같이 활동하던 회원이 탈퇴한다던지.. 같이 게임을 하던 길드원이

다른 게임으로 옮겨간다던지.. 갑작스럽게.. 죽어버린다던지.. 등등..

생각해보면 언제나 전 떠나가는 입장이기 보다는 다른 사람이 떠나가는 걸 바라보는 입장입니다.

그럴때마다 너무.. 씁쓸하군요;;

더이상 연락을 할수 없다는 것 보다는 더이상 같은 곳에 속하지 않다는 것이 저를 씁쓸하게 합니다.

같은 곳에 속한다는 것이 그렇게 큰 의미는 되지 않지만.. 그게 참 씁쓸하고 아쉽네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런 것들을 겪지 않을순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훿~

차라리 연락이라도 안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메신져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어떻게든 서로 연락이 되는군요..

연락은 되는데 서로 같은 곳에 있지 않다는게 더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왠지 한때 같이 있었던 곳에 대해 말하기가 꺼려지는 느낌..

같이 있던때에 대해 말하게 되면.. 떠나간 사람도 남은 사람도 서로.. 서먹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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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또 누군가가 떠난걸 알고는.. 씁쓸함에.. 그냥 끄적였습니다.

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