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화 한통을 받고는 이리저리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놀고 있는데 걸려온 전화 한통.

동사무소더군요.

'겨울방학동안 점심식사를 도시락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신청하시겠습니까?'

솔직히 저 겨울 방학동안 밥 못 먹을 만큼 못사는 결식 청소년 아닙니다.

동사무소, 복지관에서 장학금이랍시고 거저 돈 받아 먹고, 학교 급식도 공짜로 먹으면서 삽니다.

그래서 거절했습니다.       쪽팔려서가 아닙니다.

저 같은 녀석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이런 혜택을 못받는다는 생각에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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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들이 우리나라가 복지혜택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찾아 보면 생각보다 많습니다.

찾아 보는게 중요합니다.  자신이 나서서 찾지 않으면 혜택받기는 힘듭니다.

가끔 이럴때면 우리나라는 꽤나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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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세상에 그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며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저도 포함 되겠군요;)

도움 받기를 원한다면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을 기다리는것 보다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을

찾아 나서는게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