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들은 세상의 추한것 혹은 추해보이는 것 것들을 숨기고 감춥니다.

위선자들에게 대항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추한것 혹은 추해보이는 것들을 까발립니다.

그 까발림으로 사람들은 세상의 추한것과 그러한 추한것들을 감추는 위선자들의 위선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분명 옳은 일입니다.  

하지만.. 가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세상의 추한것과 위선들을 까발리는데에 열중한 나머지, 추한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위선들을 진실로 만드는 일에는 조금 소흘해진것 같습니다.

(여기서 추한 것이란 정말 추한것이 아닌, 상대적으로 '추해보이는 것'도 포함합니다.)

---

별로 특별한 생각은 아닙니다만, (이런 글 쓸 시간이 있습니까?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꼭 적고 싶었습니다.

세상에 대해 얼마 아는 것도 없는 녀석이지만, 요즘 세상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이나 주윗 사람들,

제 자신을 생각해보니 자꾸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어느 책에선가 읽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디즈니의 만화영화는 위선적이다.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것을 숨기고, 위선으로써 거짓된 아름다움을 만든다.

(원작의 내용을 교묘히 바꿔서 어쩌고 저쩌고... 어쨋든..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것'만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세상의 아름답지 않게 보이는 것들은 과감히 삭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음...  저도 어쩌면 위선자의 위선에 조롱당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제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게 진실이길 바라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로 아름다운 것이길

바라며, 만약 그것이 거짓된 것이고 추한 것이라면 제 힘으로 그것을 진실로 만들고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역시 바보같은 생각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