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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더 바빠졌습니다.
뭐 당연한 일이겠지만 예상을 뛰어 넘네요 =_=;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잠깐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어느 실업계 고등학교의 자동차과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자동차 정비기능사 자격증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실기시험을 응시하려고 어제 원서를 접수하고 학교에서 방과후 보충을 받기 시작했죠.

음.. 먼저 나눠준 방과후 보충에 대한 인쇄물을 보니 하루 3시간씩 1개월간이라는군요.
3시간이면, 학교가 끝나는 시간이 월,수,금 4시 30분 화, 목 3시 30분 정도가 됩니다.
저는 수영을 강습받고 있는 상태였고. 월수금은 7시 30분. 화목토는 7시~9시 (자유수영) 인 관계로..
학교를 갔다오면 중간에 여유시간이 좀 남아있는 편이라 소위 '노는 고딩', '즐거운 고딩' 이라고 누나는 항상 저에게 말합니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3시간이면, 학교와 수영장의 거리는 10분. 수영장에서 집은 7분, 학교에서 집까지의 거리는 4분정도 됩니다.
딱 보셔도 삼각형인걸 아시겠지만, 문제는 월, 수, 금요일 --;;
이거 보충 끝나면 기름때 묻은 손으로 뛰어가긴 그렇고--; 손은 씻고 가야 하겠지만.
끝나자마자 뛰어가는 초 난감한 사태가 벌어져서 --;
예전만큼은 여유시간이 꽤나 줄어들것 같네요.
그만큼 레임에 하루 들르는 횟수도 줄어들것 같고.
irc에서 놀 시간도 줄어들것 같고.
테일즈위버를 할 시간도 줄어드는것은 당연하고.

더더군다나 시험 응시비용 총 합계가 10만 2천원인지라.
공부야 계속 하지만 '비싸서라도 붙어야 한다!' 라는 강박관념이 사로잡혀 있는 요즘 --;;
수영하고 집에 와서도 복습을 해야하고.
결국엔 평일엔 노는시간은 단 1시간정도 되겠네요.
뭐 한번에 따놓으면 겨울방학때 굉장히 즐겁게 폐인놀이를 즐길수 있겠지만.
불합격 한다면.. lllOTL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문득 떠오른게 어제같았던 저번 여름방학이 떠오릅니다. lllOTL
정말 잘 놀았었는데, 어흑=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