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쉬는 시간에 어떤 녀석이 교실 뒷문에 날아차기(?)를 하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높이 뛰던지.. 발끝이 문 위에 닿더군요.

그걸 보고.. 갑자기 이상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저도.. 앞문을 향해 뛰었죠..

결국... 심하게 넘어졌습니다.

엄청난 소리와 함께 모여드는 학생들...  (상당히 민망했습니다.)

민망한건 둘째치고 너무 아프더군요.

어깨 팔꿈치 엉덩이.. 안아픈데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에 오던중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면 머리 안다친게 다행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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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인겁니다.

어찌됐건...  오늘은 바람이 되어보았습니다~~~  

날아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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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질문(?)을 하나 덧붙이자면.

'오타쿠'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근 이상하게 '오타쿠'라는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에.. 오타쿠분들을 많이 접하게 되서..)

'오타쿠'라고 하면 상당히 부정적으로 인식되지만 그 특성(?)을 살린다면 정말 대단한 일(?)들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략적으로 한가지만 들자면 '물질적 이득이 없더라도 단지 무언가에 대한 애정만으로 생산적

활동을 할수 있다' 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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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책을 읽다가 (꽤나 복잡한 책..) 오타쿠와는 다른 '오소토'라는 용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용어를 사용하시는 분은 한분도 본적이 없습니다..)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오소토.  오타쿠적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대중을 멀리하지 않는.

즉, 폐쇄적이지 않은 오타쿠.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더 깊은 생각을 해봐야 겠지만 오소토의 특성을 이용(?)한다면 각종 문화산업(만화, 영화, 게임,

음악 등등)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어떠한 물질적 보상없이도 자신이 즐기면서도 생산적 활동을 할수있다'라는 점을

잘만 이용한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