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되고 보니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이공계 학생이 되는걸

강제로 막고 좌절하게 만든다는걸 알게되는 군요.

학교서 친구녀석들에게 물어보면 기초과학이나 기계공학을 전공으로 하려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것은 학생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사회는 그렇지 않더군요.

일단 선생부터가 문제입니다.

저희 반에 공부 잘하는 녀석이 있는데 그 녀석은 기초과학(물리)을 전공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담임이 강제로 의예과에 진학시키려고 하네요.

녀석이 꼭 물리하고 싶다고 해도 욕지꺼리 하면서 '그런거 해봤자 돈 못벌어'라며..

(담임아 니가 대학가라..)


주윗사람들도 문제입니다.

부모들이나 주윗사람들이 그 녀석들에게 '이공계는 안된다'라는 생각을 주입시키고 강제로

의대나 사범대나 공무원이 되길 강요하는 군요.

주위에서 그런 소리만 해대니 점점 녀석들 역시 그런 소리에 세뇌되버린건지..

점점 이공계를 생각하는 녀석들이 줄어드는군요.

대학 적당히 가서 공무원이 되던.. 사범대를 가던.. 아니면 전공이랑은 전혀 관련없는 일을 할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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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뷁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게 아니라 당신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것을 모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