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는 노는데에 돈을 되도록 적게 쓰고, 남는 돈을 책에다가 팍팍 밀기로 했습니다.

그래봤자 노는거지만[...]


이번달 식비 13만원이 입금이 되었더군요.
와하하.
학교측에서 주는 거의 꽁돈입니다.
이런돈은 자고로 취미생활에 팍팍 퍼부어 줘야죠.
마음의 양식을 사는 돈도 식비에 해당이... 되겠지요?

대충,
유년기의 끝,
밤을 사냥하는 자들,
눈먼 자들의 도시,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칼의 노래,
거기에 럼블피쉬의 음반 추가.


뭐 배는 조금 고프겠지만 행복합니다.;ㅁ;
애가 생전 자기돈으론 책을 잘 안사던 녀석이 갑자기 만화책이고 그냥 서적이고 마구 사들여서,
어딘가 조금 이상해진게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뭐 바람직한거겠죠=_=;


다음 식비가 입금되면 하이어드와 블리치 전권을 지를껍니다. 음홧홧.
필 꽃이면 다음 전공서적 구입차시에 같이 주문할지도[...]
전공서적 주문하는 김에 마구마구 주문한거거든요[....]


무언가에 돈을 쓰려면 항상 고민하게 되지만, 돈을 쓴 목적이 스스로에게 바람직하다고 생각될 때는 돈을 쓴게 정말 아깝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술을 마실때나 게임 정액 결제를 할때면 기분이 나빠지는게 아닐까요.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실소].
그나저나 책은 월요일이나 되서 오겠군요.
긴 기다림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