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싸이언이란 브랜드로 삼성의 애니콜과 함께 핸드폰시장을 주름잡던 LG.

대세가 스맛폰으로 옮겨가면서 LG도 스맛폰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LG스맛폰하면 떠오르는게 특이함인데요.

슬라이드형 쿼티키보드가 달린 걸 만들지않나.. (한때 TV광고도 있었죠, 배우 공유가 나오는)

무안경 3D 스맛폰을 만들지않나.. (개인적인 애증이 있는 3D큐브는, 신민아가 광고를 했더랬죠)

심지어는 무안경 3D 타블렛도 있었죠.

NFC(근거리통신)기능을 이용한 '태그'라는 걸 넣은 스맛폰도 있었고,

5인치인데도불구하고 4:3비율인 스맛폰도 있습니다..

아.. (이젠 이름만 명품인) 프라다폰도 있군요..

 

그립감만 강조하는 펜텍보단 그래도 도전적인 회사인듯 합니다만.. (펜텍은 임산부 야근때문에 이미지가 안좋아지기도 했죠.. 최근엔 그나마 베가S5가 잘 나와서 조금 회복세인듯)

문제는, 특이한 스맛폰일수록 OS튜닝이 번거로울테고,

그만큼 OS에 대한 업데이트가 느려질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다가..

그나마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이 많았던 삼성과는 달리,

LG는 소프트웨어, 특히 스맛폰OS에 관해서는 좀 느리게 대처해서 그런지,

한동안 욕을 많이 들어먹었습니다.

헬지(지옥-Hell-같은 LG-엘지-의 합성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고요.

 

그래도 최근에는 LTE폰쪽으로 반짝 인기를 얻어서 다시 회생하는듯합니다.

거기다가 OS에 대한 지원도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어서, 꽤나 괜찮은 평을 듣고 있다고...하지만,

역시나 좀 더 지켜볼 일이죠.

 

최근에 삼성이 애플이랑 엉겨붙어서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옵티머스G라는 플래그십모델을 발표했는데요.

갤럭시3의 대항마로 내세우려는게 뻔히 보이듯, 쿼드코어 스냅드래곤에 램2GB를 끼워넣는 등.

예전 싸이언의 영광(?)을 되찾으려 하는듯합니다.

그리고, LG답게 패널도 OLED가 아닌 IPS를 썼고, AMOLED특유의 색감이나 펜타일방식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꽤나 호평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물론 옵티머스G의 특징으로 내세우는 것은, 정전식 터치센서 코팅(필름이 아닌)기술.

 

LG가 옵티머스G로 플래그십 시장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런지 지켜보는것도 나름 재미있을 듯합니다.

삼성은 갤럭시2가 워낙 잘 나오는바람에 갤럭시3가 잘 안나가는듯 하는 분위기더군요..(확실친않음)

근데 펜텍은 S5로 쭉 밀고나가려나? (PPL이나 광고는 열심히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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