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왠지 모르게 기분은 좋네요.
솔직히 여태껏 게이파...아니 k-pop이 외국에 공연 몇번 했다고 한류열풍이니 뭐니 오버하고 쌩난리치던게 진짜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무슨 '한국이 아프리카 개도국 급인데 자기네들의 쩔어주는 음악열풍으로 한국을 흥보하니까 니들은 고마워하시지!'정도로 해석이 될 정도로
외국공연이고 외국에 음반판매하는게 한류의 대단한 열풍이니 뭐니 포장하는꼴 보니 진짜 없던 짜증이 확 치솟았었죠.
그런 뉴스기사 볼 때마다 '아니 C-foot 포장지 바스락거리는 소리 좀 안 나게하라! 니들이 뉴스냐 찌라시냐'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진짜로 그 양반네들이 한류니 뭐니 할 레베루였다면 한국 매체가 아니라 '외국 매체'가 다뤄야지, 왜 우리나라 방송매채는 난리치는데 외국은 조용했을까여. 안그런가여?
참 싸이가 고맙습니다.
앞으로 어정쩡한 한류드립이 나올때마다 강남스타일 가리키면서 '씨*, 저정도 수준 못 되면 한류드립 치워 이 포장가공업체새퀴들아!'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p.s 하지만 누군가는 이걸 또 한류라고 포장을 하려 들겠지. 이런 ㅆ....
싸이 이전까지의 케이팝 한류는 무슨... 대중문화가 발달하지 못한 후진국에서라면 몰라도 미국이나 유럽같은 선진국에서는 어차피 자칭 한류스타라는 것들은 그저 비주류 문화입니다.
잘해봐야 뚫훍송 정도의 관심이죠.
가끔 정말로 케이팝에 심취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만 그건 그야말로 극소수고, 그렇게 따지자면 저도 대만이나 홍콩 가수 중에 좋아하는 가수 있습니다.
암튼 솔직히 월드스타라고 포장한 스타들 볼때마다 뭐 열심히 벌어먹고 사네... 싶지만, 한편으로는 낮짝 좀 뜨거울듯... 싶더군요.
우려되는게 우리가 이만큼 외국 활로를 뚫어놔서 싸이가 잘나갈수 있는거다 라는 개소리가 나올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