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대로 초반엔 주춤하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언젠가 뚫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리스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1년 내로 나온다에 대해서는 크게 장담할 수는 없지만, 1년 내라는 수식을 빼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짱깨 엉아들 실력을 간과해서는 안 되거든요. 제 아무리 막강한 보안체계라도 사람이 만든 이상 허술한 점은 반드시 있고, 그곳을 노리면 반드시 뚫린다고 생각하거든요.

좀 다른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보안서버도 뚫리는 마당에 과연 뚫리지 않는 절대방패라는 보안체계가 존재할까요?

암만 디아3의 주요 정보들이 배넷 서버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도 뚫어서 만들 놈들이 바로 짱깨입니다.

자, 여기까지가 사설이고... 일단 저 역시 국내 패키지 게임시장이 부활하지 못하는 요인이 무조건 복돌이들에게만 있다는 것은 반대입니다.

여기에는 개인적으로 절대무죄, 절대유죄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있고, 확실히 배필, 모던, 스타2 모두 패키지로 나왔지만 초대박 수익을 낸 게임들임은 맞지요.

다만... 주요 논쟁이 될 부분은 단순 "복돌이 때문에 패키지 시장이 망했다." 라는 것이 아니라 "게임 자체 실적으로는 대박이 맞는데, 막상 수익면을 보면 정품보다 복돌이가 더 많다. 때문에 이런 일들이 근절되지 않는다면 국내 패키지 시장은 부활하기 힘들 것이다." 라는 곳으로 초점을 맞춰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복돌이 짓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일거수 일투족 막지 못함은 외국처럼 특정 매체에 대한 형벌은 징역 100년이라던지 아니면 사형 등의 엄하게 다스리는 처벌 체계가 존재하지 않고 이것이 계속해서 되지 않는 이상 근절은 힘들 것이라고 보입니다.

심지어 외국도 저런 형벌이 존재함에도 여전히 있는 것으로 보아, 복사라는 행위의 가장 좋은 근절법은 그들의 양심과 행동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지는 것이기에 통일된 생각, 통일된 행동이 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결국 창과 방패의 대결처럼 끊임없이 이어질 것들이지요.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결국 양쪽 모두의 문제입니다. 복돌이 짓이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끊임없이 막지 않고 제 풀에 지쳐 떨어져나간 국내 게임사의 책임도 배제할 수는 없겠지요. 물론... 이 부분은 과도한 복돌이들로 인해 수익을 발생시킬 수 없어 그런 보안체계를 만들지 못한 현실이 한 몫 하겠지만요. 결국 연쇄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월정액 mmorpg도 시들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저 역시 동의합니다. 흥이 있으면 망도 찾아오는 법이지요.

그러나 만약 mmorpg가 망했을 때를 대비한 차선책이 패키지 시장의 부활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글쎄요... 저는 크게 동의하기 힘드네요.

작게나마 향수를 자극시킬 수는 있어도 그것으로 인한 무언가의 큰 전환점이나 지속성 컨텐츠가 없다면 또 다시 과거의 악몽을 되밟는 예제가 될테니까요.

또한 저 역시 악튜러스2는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패키지든 온라인이든...

반대로 물어볼게요. 따로 답은 안하셔도 되지만 답은 이미..

1. 초대박을 낸 게임! 우와! 짱이야! 대단해! 하는 게임은 발매 국가가 어떻게 되죠? 왜 그렇게 대박이 났을까요? 그렇게 대박이 난것이 정말 '오 대박이야'라고 할 정도로 대박인가요? 이게 왜 이렇게 대박이 된걸까요?

2. 그래서, 그 게임들이 뚫렸나요 안뚫렸나요? 사용자가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을 할 수 있나요 없나요?

3. 전 복돌이가 있으면 있는 만큼. 그걸 막아내는 방법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자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맨 처음 게임은 게임기로 시작했지요. 게임기를 팔아서! 게임을 팔아서! 돈을 벌자! 였었다가, 마소에서 도스를 내고 도스에서 할 수 있는 게임, 윈도우즈를 내놓고나서 사람들이 윈도우즈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죠. 그리고 추가로 소니에서는 전용 게임기를 발매하고, 닌텐도에서도 전용 게임기를 발매하고, 마소에서도 전용 게임기를 냈죠. 그래서 사람들이 그 기기에 맞춰 게임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구요. 이거와 관련되서 참고할 수 있는 게임은 아이폰/안드로이드에서 즐길 수 있는 GameDevStory가 있네요. 헌데, 이렇게 만들어 냈는데 이게 정말 사람들이 정식판"만"하고 있나요? 이거는 뚫렸나요 안뚫렸나요?

4. 처음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패키지를 사서 했어요. 하지만, 디스켓 이라는게 복사의 용도로 쓰이게 되고. 전화선을 이용한 PC통신도 복사의 용도로 쓰이게 되고, 인터넷이란거 자체도 언젠가부터 복사의 용도로 쓰이게 됬어요. 이럴때 한국에서는 어떻게 됬나요? (이것도 질문이에요)

한국에서는 점점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했구요. 다른걸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온라인 게임을 만들어서! 이용권을 팔면 되지! 하지만 외국은 아니었어요. 패키지 게임을 만들면서, 내면서. 언젠가부터 다운로드 할 때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 생겨버린거에요. 외국게임을 보면은 혼자만 할 수 있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결제를 해야 하는 게임들이 많아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있나요? 한국에서 개발한 혼자 할 수 있는 게임을 다운로드해서 즐길 수 있는 무언가가 있나요?

5. 루즈베라트 님의 이야기도 맞지만, 어느 하나가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그렇다면 승리의노찌롱님의 생각은 어떤가요?

마지막으로,

저라면 차라리 제가 악튜러스2를 만들겠습니다. 게임 기획하고, 게임 맹글고, 게임 서비스까지.

정말로 원한다면 '누가 만들기'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차라리 '내가 직접 만들자'가 더 낫다고 보거든요.

예전에야 정말로 '아! 이 게임 정말 재밋어! 다음작품이 어서 나오길 바래야지..'였는데, 요즘에는 걍 내가 만들지 뭐 네요.

이건 정말 또 궁금해서인데..... 악튜러스2가 나온다고 해서 정식판을 즐기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체험판을 즐기거나, 복사해서 다운로드 받아서 즐기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요?

이런 질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승리의노찌롱님의 생각이 매우 궁금하네요.

근데 씨발 복돌들은 좀 닥쳤으면 좋겠다...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내는거고. 아니면 안내는거다. 아니면 니가 돈내고 투자하던가.. 한 10억 투자하면 누가 만들어도 만들어줄거다. 

아오 왜이렇게 입으로 개발하는 놈들이 많아..

나가면서 그냥 아바타나 사라고..

지들이 다 말아먹고 이제 없네 어쩌네. 그냥 영어게임이나 했으면 좋겠다. 되도 않는 복돌한글화는 좀 그만하고.. 

이래놓고 삼국지가 정발되서(될리도 없지만) 가격이 한 10만원 하면 지랄지랄 욕하면서 토렌트에서 다운받겠지.

가 솔직한 심정입니다. 찔리면 그냥 나가면서 아바타나 사세요.

제가 기억하는 뚫리지 못한, 그리고 뚫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게임은 '디제이맥스 트릴로지'가 아닐까 싶네요. 하드웨어적인 제어

저 링크 읽고 느낀점은 디아블로3는 패키지게임이 아니고 온라인게임이라는거네 였습니다.

주요 시스템들이 서버사이드에 들어있고 클라이언트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게임을 어찌 패키지게임으로 보나요.

그냥 과금방식이 한번내고 마는 온라인게임 아닌가요?

예로 가저온 디3는 패키지게임과 전혀 무관해보이네요. 온라인게임이지

패키지게임의 보안을 향상 시키는 법은 온라인게임화 하는것이다 라고 읽히는군요..

1. 현재 복제율이 44%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김밥 장사를 하는데 반절을 도둑 맞는다면 누가 좋은 기분으로 김밥 장사 하겠습니까? 안하고 딴 거 하겠죠? 그게 온라인 게임입니다. 일단 패키지는 그런 인식이 있어서 투자 받기도 힘듭니다. 만약 지금 패키지를 만들어서 어느 정도의 이득이 남는다고 할지라도 성질이 뻗혀서 못 만들지요. 개발자는 보살이 아닙니다.

더구나 배틀필드3 제작비 1500억 + 광고비 수백억

모던워페어2 제작비 5000만 달러 + 광고비 약1000만 달러

스타2 제작비 억달러(추정) + 광고비 @

이 돈을 불확실한 한국 패키지 시장에 투자할 보살 투자자도 없고요. 누가 저 돈을 대나요?

2. 배틀넷 네트워크 플레이, 정액 과금(스타크래프트2)제의 게임이면 거의 온라인 게임 아닌가요?

3. 이은석 / Eunseok Yi @paparanga

TIG 커뮤니티에 논쟁이 된 그 게임의 현장에 있었던 제작자로서 말하건데, 한국의 패키지시장은 너무 작고, 컨텐츠를 즐기는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에 인색하다. 두가지 요인 모두가 비즈니스의 성립을 불가능하게 해서 명이 끊긴게 맞다. https://twitter.com/#!/paparanga/status/170159578502266880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인데 온라인 rpg 게임을 기획한다는 건 미친 짓인 것 같아요.

시발 미인도 2년 보면 지겹다고, 뭔 놈의 게임을 2년 동안 해도 재밌고 5년 해도 재밌게 만들 수가 있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뭐 게임에 미흡한 점은 계속 보이고, 그 부분은 계속 고쳐 나가야 하는 거고 하긴 한데 이게 게임을 만드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시발 나도 패키지 만들고 싶다 걍 40시간 신나게 하고 나서 어휴 재밌었다. 내 마음의 명작 헤헤 하는 게임 나도 만들고 싶은데ㅠㅠㅠㅠㅠㅠ

어차피 우린 애저녁에 망했다고ㅠㅠㅠㅠㅠㅠ돈 때문에 하는거지, 나가면서 아바타나 지르고 나가라 ㅠㅠㅠㅠ (2)

먼 훗날 우리나라 패키지 게임이 나온다고 하면 PC 버전은 만들지 않거나 콘솔 발매후 1~2년 후에 발매하면 좋겠네요. (콘솔도 복제가 안되는것은 아닙니다만 PC보다는 나을것 같아서요)

온라인 게임 프리서버가 나도는 마당에 데이터가 서버에 있다고 안전할거란 생각을 하시다니 진짜 순수하신건지 순진하신건지 모르겠네요.

지겨워도 좋아염 2년간 미인이랑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