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PS3은 사진 두장으로 끝나는군요.
아마도 PS3 타이틀들은 제가 공돌이에서 다시 게이머이자 개발 지망생으로 컴백하게끔 도와준 고마운 녀석들일 겁니다.
PS3를 산 이유가 다시금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부모님의 "진짜로 너의 이 행위가 널 후회하지 않는 미래로 걷게 한다고 생각하면 구입해라." 라는 말까지 들어가며
결국 후회하지 않는 길로 오게 되었습니다.

드래곤볼은 워낙에 좀 좋아하는 작품이다보니까... 망작이네 뭐네를 떠나서 구입하고 캐릭만 꺼내고 혼자 대전놀이를 즐긴답니다.
메탈기어솔리드4는 우리의 코지마 히데오 감독님을 찬양하며 구입하려했는데....
역시.. 늦게 구입한 벌을 받았는지.. 몇주를 찾다가 결국 베스트 히트용 정발.... 좀 아까운 구매입니다.
이니셜디도 팬으로서 구입한 작품인데.. 이 작품도 약간은 아케이드성에 집중된 듯합니다. 하지만 팬이라면 소장할 가치는 있습니다.
뭐... 4기에 좀 치우친 작품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긴 하지만 말입니다.
닌자가이덴은 엑스박스가 없는 저로서는 꼭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었는데 ps3로 오면서 나왔기에 질러서는 지금 아직도 1의 중간도 못갔습니다.
2는 현재 데이터 인스톨만 하고 봉인중....
겐지와 골든엑스는 뭐랄까 충동구매였습니다.
제가 일본의 역사에서 좀 덜 유명한것들과 고전 판타지를 좋아한다고 하기에 적극추천하시던데.... 플레이는 못하고 있습니다.
갓오브워는 원래 3만 구입하려 했는데.. PS2를 일본으로 건너간 친구에게 무기한 대출을 해주었기에 이 기회에 달리진 1/2를 보기 위해서
두 작품 같이 질렀습니다.
북두무쌍은 주먹으로서의 사나이다운 자들을 좋아하는 저에겐 뭐.. 북두신권은 그야말로 필수 교과서였죠... 그래서 질렀습니다.
원작의 팬은 진짜 안사는 것이 이상하다는 소문을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재현률.....
헤비레인은 공장 그만두면서 과거와 작별하는 기념회식날 산 것인데... 영화같이 지나가는 연출력이 특징인 게임이네 어쩌네 해서 질렀습니다.
물론 플레이는 봉인수준
다크 사이더스는 베요네타와 같이 질렀습니다.
제가 빌로퍼님의 헬게이트 런던을 좋아했었기에 그런 풍의 PS3 작품이라는 느낌을 팍팍 받아서 질렀는데.. 역시... 봉인 중...
파이날 판타지13은 PS3로서의 첫 파이날 판타지이기에 질렀습니다. 지금 시바를 얻고 봉인중인데...
남들은 말들이 많았는데.. 전 꽤 할만했습니다.
옵티마 시스템도 나름대로 좋더군요.
뭐... 10-2의 드레스 시스템을 좀 변경도입한 듯한 느낌도 듭니다..
소울칼리버는 워낙에 판타지적인 검대결을 좋아해서인지 질렀습니다.
뭐... 슈퍼스트리트나 철권은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접대용은 물론 혼자 시간때우기에도 좋고
대전액션게임계의 두 거물을 굳이 말로 설명까지는......
데몬즈 소울은 뭐.. 롤플레잉에 뿅간 메니아라서 질렀씁니다. 초반 플레이만 했지만 저에겐 충분히 소장가치 있습니다.
언차티드는 솔직히... 창피하지만 뭔 게임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1이 좀 욕을 많이 먹는 것을 보고는 구매를 꺼려했죠..
그런데 2는 배경이니 게임진행이니까지 칭찬을 많이 받았고 나중에 제가 어드벤쳐 게임을 제작하게 될지도 모르기에 미래를 위한 구매..
극초반의 그... 설산에서 떨어지려는 기차에서 올라간 것을 하고 저장까지 했지만.... 정말이지... 설산의 배경에 반했습니다..
옆에 PS3 마크만 보이는 박스는 드래곤 에이지 인데... 이것은 PC버전으로 올라온 수많은 스샷과 플레이 영상으로 애초부터 구매의사 결정...

봉인하다시피 안하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좀 창피합니다.. 어찌보면 너 돈자랑 하려고 산거냐고들 하는데...
전 하나나 두가지 게임을 완벽하게 즐겨야 다른 게임을 즐기는 타입이라서.... 여지껏 엔딩 안보고 재봉인<플레이 완료 후 접대용으로만 쓰임>
한 이른바 게이머로서의 수치수집작은 총합 5개 되는군요....
현재 북두무쌍과 닌자가이덴이 절 괴롭혀서..... 역시.. 한 1년을 게임을 안하다시피 하다가 제대로 돌입해서 힘드네요..
북두무쌍은 거의 끝이 보여가니 이것이 끝이나면 시간이 조금 걸리는 대전액션 계열을 선택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