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움직이다보니까 낮에 테스트 하는 게임은 정말 무리를 각오해야 살짝 즐길수 있더군요.

첫날에는 패치문제로 속을 썩이다가 라이센스3을 따는 부분에서 하루를 지나야 퀘스트가 진행된다는데,

그 하루를 보내는게 밖에서 적당히 시간때우는게 아니라 그 마을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결국 첫날부터 <게임광 토미> 퀘스트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각종 허스키 클베에서 악명 높은 퀘스트였죠.

22번에 걸쳐서 흑석 110개를 넘겨줘야 겨우겨우 끝나는 살인적인 퀘스트 입니다. 정말 노예가 된 기분.

허스키는 썰매에 물건을 실고다니는 만큼 인벤이 상당히 좁습니다.

자잘한 책이나 장비 같은 것은 따로 들고다니지만, 물건은 항상 썰매에 넣어야해서 흑석5개를 캐면 무조건 마을 왕복.

총 22번 왕복을 해야 끝나는게 <게임광 토미> 퀘스트 입니다.



열심히 곡갱이질을 한 보상은~ 광부 헬멧입니다. 아예 직업을 광부로 정해주는군요.

그뒤에도 다시 말을 걸면 처음부터 <게임광 토미> 퀘스트가 반복되는데, 차마 두번은 못해서 포기했습니다.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고 잠시만 하는 테스트라서.



아무튼 시간이 없어 라이센스3까지만 획득하고 썰매개3 마리와 함께 설원을 돌아다니면서 에피소드 퀘스트를 살짝 했습니다만,

아무것도 없이 달리기만 하는건 상당히 지겹더군요. 교역은 그다지 많이 남지도 않는데 쓸데없이 귀찮기만하고.

거기다가 삽질이나 곡갱이질은 마비노기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게~ 새롭지는 않은게...



캐릭창으로 나와서 스샷찍고 종료.

역시 생활형RPG는 심심할때 하기는 좋은데, 지겨운 부분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매일 치고박고 싸우는 혈투의 나날을 보내다가 갑자기 은퇴한 것도 아니고...스타일이 너무 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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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건전한 폐인형 게이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