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국내에 개봉전이지만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캠버젼으로 미리 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주 후회막급...
혹시라도 인터넷에 불법공유되는 캠버젼은 절대로 보지 마십시오.
이 영화의 진가는 극장에 가서 와이드 스크린으로 봐야 느낄 수 있습니다.



어쨌든... 크리스챤 베일과 히스 레져... 둘 다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특히나 크리스챤 베일의 경우,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너무나도 강렬하게 반해버렸지요.


이 영화를 보면서 저는 내내 속으로 ...

[조커 자식, 저렇게 까불다가 저놈 저거 전기톱이랑 도끼로 난자당해서 배트맨네 집 옷장, 아르마니 셔츠 옆에 걸리는 거 아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만큼 최고의 악당의 모습을 보여준 아메리칸 사이코의 크리스챤 베일씨...
그가 연기한 패트릭의 광기와 유머(?)는 조커보다 한수 위입니다.




-------------------------------------아래는 아메리칸 사이코를 모르시는 분에게...--------------------------------------

아메리칸 사이코 예고편 동영상
http://movie.naver.com/movie/mpp/mp_preview.nhn?mid=431&mcode=28910&low=0

(영상의 배경 음악이 Dead or Alive - You Spin Me Right Round..emoticon_20)

연쇄살인마 영화의 예고편이지만 잔인한 장면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유쾌하죠.



"Monsters are real" "베르사체 스타일의 명품 호러" "예술적으로... 깨끗하게... 더 깊게 찌른다"

패트릭 베이트만(크리스찬 베일 분)은 뉴욕 월스트리트 중심가의 금융사 P&P의 CEO이다. 상류계급인 약혼녀 에블린이 있으며, 자신의 친구 약혼녀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 그가 근무하는 곳은 아버지의 회사인 탓에 단지 자리만 채우면 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소일한다. 하루 일과는 헬스로 몸매를 만들고, 미용실에서 몇 단계에 걸친 꼼꼼한 스킨케어와 머리를 다듬으며, 값비싼 브랜드의 의상과 향수, 그리고 악세사리로 치장하는 일 등이다. 또한 아무나 예약할 수 없는 최고급 레스트랑에서의 저녁식사, 발렌티노 정장과 아르마니 넥타이, 올리버 피플스 안경테와 같은 브랜드 네임으로 상대의 가치를 매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예약에 실패한 최상류층 레스토랑의 단골 고객인 친구 폴에게 적대감을 느낀다. 더군다나 자기 것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세련된 명함을 가진 폴을 자신의 아파트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휴이 루이스 앤 더 뉴스'의 팝송을 들으며 그를 도끼로 난자한다. 시체는 패트릭의 옷장에 걸려진다. 패트릭이 수집한 아르마니 셔츠들과 함께. 행방불명된 폴의 행방을 찾기 위해 형사(윌렘 데포 분)가 찾아온다.

그러나 패트릭은 형사의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가고 또 다른 희생자가 나타난다. 거리에서 만난 매춘부, 콜 걸, 파티장에서 만난 모델, 심지어 옛 애인까지. 그는 격렬한 정사 후 전기톱으로 난자를 하거나, 갖가지 도구를 이용해 살인을 한다. 물론 지나가던 행인을 아무 이유없이 죽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그의 심리는 점점 더 분열되고, 그의 살인은 점점 더 무차별적, 비현실적으로 잔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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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guskA.jpg ← 저희 집 고양이... 종은 큰사슴 종...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