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과 상관없는 뻘짤방)





일단 배경을 잠깐 설명합니다.

과거  포립, 세이클럽과 같은 채팅사이트와 패키지게임이 한참 인기를 끌었던 시절.

인터넷의 발달과 물 건너 만화관련 규제들이 풀리기 시작할 때

'코스프레' 또한 ('동인녀들 끼리 나 하는 오덕짓' 이라는 지금의 인식과는 다소 다르게)

그저 특이한 새로운 문화 정도로 인식되던 때였습니다.

지금의 인식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많이 참여를 하고

바이크 동호회나 등산회와 같이 커뮤니티가 생겨나게 됩니다.

(사실 지금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지금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오덕들이다 할지도 모르지만

사회적 인식이 지금보단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겁니다.)

커뮤니티가 생겨나면서 자연스럽게 몇몇 유명인사가 나타나게 되고

그 중 코스프레용 옷 제작사로 문중은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02년 3월9일 아카 행사장. 문중은 지인(혹은 추종자)들과 함께 코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한 남자가 와서 문중을 폭행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코스인 사이에서 이 일은 그저 황당한 사건으로 여겨지며 넘어가게 되고 문중은 입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중이 입대하게 된 지 다음날 문중을 폭행한 그 남자가 쓴 글이 인터넷에 퍼져 사건의 진상이 알려지게 됩니다.



사건이 발달은 이렇습니다.

J양이라는 여자분이 있었습니다. J양은 코스 활동을 하면서 문중과 면식을 하게 됩니다

어느 모임의 뒤풀이가 끝나자 갈대가 없는 J양의 처지를 안 문중은 재워준다는 제안을 하고

J양은 문중과 다른 한 명의 지인과 함께 문중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자료를 봐보니 문중과 J양이 이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저 역시 카더라 통신으로 들었는지라 서로 알고 있던 사이인지 확실하지 않음.)

그저 재워만 준다던 문중은 J양을 덮치려 들었고, 같은 자리에 있던 지인은 끝내 문중을 말리지 못하자

보다못해 방을 나가버립니다.

(문중은 과거 이 일에 대해 J양이 먼저, 스스로 자신의 페니스를 만졌다.

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 일을 알게 된 J양의 지인이 찾아가고

사과를 받고 카페 폐쇄와 코스를 그만둔다는 약속을 받아내지만

카페 폐쇄 역시 공지만 올려놓고 폐쇄되지 않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문중이 뻔뻔하게 행사장에 코스를 하고 나타나자 폭행을 가했다. 라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저는 현장에 없었고, 당시 카더라 통신으로 들은 에매 한 기역과

몇몇 자료들을 나름대로 정리한 것임을 밝힙니다.)








평소에 표절 관련으로 문중을 싫어하던 몇몇 코스인들과 추종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있었으나,

당사자들이 3자는 그냥 조용히 있어줬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알리자 이 일은 일단 넘어가게 되었고

문중은 '코스프레계의 강간범'의 대명사로 간간이 까이게 됩니다.




문중은 6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추종자들과 코스 관련 활동을 계속 하는 중입니다.

해명 글 하나 올려놓고 이 사건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던 문중은

마침내 07년 2월 21일. 자신을 까던 모든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조사하여 리플 하나하나까지

신고를 하겠는 뜻을 밝힙니다.

다음날인 22일. 훗! 이란 한마디를 남기고

아키하바라 원정 관련으로 일본에 건너간다며 잠적을 하게 됩니다.



사실 문중 말고도 비슷한 사건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으나

(간혹 '인터넷 동호회에서 성폭행 발생'같은 재목으로 기사화되는 사건들.)

당사자들의 조용히 넘어가면 좋겠다 라고 하는 태도 때문에

제2, 제3의 j양이 계속 나오고 있고, 문중이 반성 할 줄도 모르고 저런 포스팅을 올리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사자분에겐 옛날 얘기 꺼내어 죄송할 따름이지만 이게 제가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추가: 사건 당시에도 문제였던 것이, 여자가 문중에게 앵긴 거 아니냐. (혹은 몸 관수도 못한 잘못이다.) 인데

여자분의 피치 못 할 사정(신고조차 하기 어려운 법적으로 불리한 상황과 집안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된 피해자 지인의 글에 당시 피해자 측 상황이 잘 나와있습니다.)








나름대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레임에 라그하다가 오신 분이 많아 이 일을 자세히 아시는 분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글에 문제가 있거나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계신 분은 쪽찌나 리플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글루스에 올라온 02년 사건일지 :   http://spclss.egloos.com/1437675

문중의 해명글(을 까는 글) : http://sruazra.egloos.com/268149

피해자의 글 : http://blog.naver.com/moon6486?Redirect=Log&logNo=120014209735

피해자의 (폭행을 가한) 지인의 글 : http://www.narics.net/bulletin/view.php?id=b_freeboard&page=4&sn1=&divpage=18&sn=off&ss=on&sc=on&select_arrange=hit&desc=desc&no=43184

문중의 소송글 : http://blog.naver.com/jyh0407/90028109526

(라그나게이트에서도 이전 자료를 찾아보려 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