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나쁜놈들은 누구인가?
일단 탈레반입니다. 여성인권 말살과 문화재 파괴에 앞장서는 그들의 사상은 일단 인질극을 차치하고서라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고, 이들이야말로 그릇된 신념으로인하여 오도되어진 가장 극단적인 형태입니다.
테러를 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하여 한 사람을 죽이고, 그래도 아직까지 이들이 그들 신념을 지키기 위해 충분히 용납되어질 수 있는 독립군과 같은 계보의 인물들이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이 욕하는 그릇된 신념의 선교사들은 왜 용납할 수가 없는지 저로선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는 둘다 극단적이라 별로 용납 안되어집니다만..)

2. 그럼 거기 선교봉사활동을 하러 간 이들은 뭔가?
만용으로 점철되어진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정부의 경고조차도 무시하고 고소하겠다고까지 해가면서 제3국을 경유하며 위험국으로 입국했고, 그 마저도 조심성없이 다닌 그들은 법적으로 충분히 심판받을 만한 마땅한 죄목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좋은 의도로 봉사를 하기 위해서 갔다라고 하더라도, 부주의함으로 인하여 큰 사고가 발생했다면, 그저 일부러 그런게 아니니까, 부주의한거였으니까 상관없다라는 식으로 용서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닌 것은 여러분들도 다 알겁니다.

3. 정부는 뭐해야 하나.

1)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그들을 돌아오게끔 해야만 한다.
그들이 국가와 국민들에게 큰 피해와 심려를 끼친 것이 사실이나, 타국에서 그대로 죽게 방치한다라는 것은 국가적 민족적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들을 국가에서 동원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로 돌아오게끔 해야만 하며, 그리고 국가의 경고를 무시한 죄를 대한민국 국법으로 대한민국에서 직접 처벌받게끔 해야 할 것입니다.

2) 무장단체와 협상해서는 안된다.
위의 조건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협상은 절대 안됩니다. 가능한 모든 수단에서 협상은 배제입니다. 그러면 무슨 방법이 남느냐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협상하는 척은 할 수 있겠죠, 시간을 끌고, 인질구출작전을 벌이건 쇼를 하건...
하지만 직접 협상을 벌이고, 그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기 시작하면, 저들은 우리로부터 확보한 자금과 석방되어진 포로들을 통해서 테러를 더욱 확대할 것이고, 우리는 봉사활동하러 간 사람들 때문에 그 수배에 달하는 사람들이 직접 죽어나가는 꼴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의 나약한 대응 방법 때문에, 테러 조직들은 우리 나라 사람들을 더욱더 많이 표적으로 삼고 납치하려 들것입니다. 반대로 강경한 대응을 보이고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라면, 테러 조직들은 우리 나라를 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할 수는 있을 지언정, (공격해봤자 그들은 국제적으로 더욱 고립되어질 뿐입니다.) 인질극 따위는 더 이상 벌이지 않겠죠.


4. 그렇다면 봉사활동하러간 사람들이 죽게 될 터인데....

그들은 선교사들입니다. 그들의 죽음은 순교입니다. 쓰레기같은 인간들은 그들이 순교하고 천국가니까 좋으시겠어요? 이러며 비아냥 대지만, 저는...같은 기독교도로서, 그들의 순교에는 진지한 기도와 존경으로서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기독교도가 아닌 분들에게는 좀 싫으실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만큼은 기독교도 식으로 기독교도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독교도는 믿음의 갑주와 창검으로 무장한 군인입니다.
마치 군인들이 전장에서 전사하듯, 수많은 유럽의 선교사들이 세계 각지에서 제각각의 방법으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죽음의 토대위에 기독교가 싹텄죠. 그들이 해외에 나가서 참된 봉사활동을 해왔고 현지인들의 마음에 정말 기독교의 참믿음의 씨앗을 뿌렸다면, 그들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라면, 그들이 출국할때 그리고 출국하고 나서 보여준 부주의함과 경솔함을 타박하더라도, 전 그들이 가진 나름대로의 용기와 살아간 동안 행해온 선행들에는 오히려 박수와 찬사를 아끼지 않을 겁니다.

여기에 반론있으시면 달아주시죠. 기독까건, 기독교도건.

라파엘라 // 제가 언제 무조건적 협상을 말했고, 소탕작전을 펼지자고 말했는지 부터 얘기좀 해주십시요.

다른사람말을 안듣고 잘 생각해봐야할껀 저도 있겠지만 라파엘라님도 해주셔야 할것 같은데요?

제가 문제삼는건 사람 목숨 달린 일에서 그런 결정들을 쉽사리 내리는 모습에 문제삼는데, 왜 다른쪽으로 몰아가시는지?

"놓친 범죄자는 다시 잡으면 됩니다.
건네준 돈은 소탕작전 펼치면서 회수하면 됩니다. "

1ststory님의 전체적인 글의 내용은 어떻하든 그들을 살리고 봐야 한다는거고 그렇게 하려면 무조건적인 협상으로 가야 합니다. 그들이 해달라는데로 해줘야 그들이 살아 돌아올 확률이 가장 높으니까요.
소탕작전 얘기는 위에적은대로 직접 말씀하신겁니다. 돈을 회수 하려면 소탕작전 해야 된다면서요?
다른쪽으로 몰아가는거 아닙니다. 1ststory님의 말씀에 어폐가 있다는겁니다.

.....소탕작전이 인질을 구하는 소탕작전으로 얘기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대표적으로 협상얘기가 나오는게 인질교환과 돈을 지급하는방법이 나왔기 때문에 님말대로 수많은 아프가니스탄 주민이 죽지 않으려면 어짜피 그들을 포획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때 발생될 소탕작전을 얘기한겁니다. 뭔가 오해를 크게 하신듯 싶네요.

그리고, 인질협상은 해달라고 다 해주는 형식으로 가야 살아오는것만 있는게 아닙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텔레반도 근거지를 두고 있는 지역의 시민들이 호응을 안해주면 활동하기도 힘들죠. 어느정도의 명분도 필요하구요. 그래서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그들은 봉사활동을 갔다. 봉사활동을 간 사람을 상대로 총을 겨누는건 이슬람이 해야 하는일이 아니다 어서 풀어줘라 라고 심리전 양상으로도 협상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보도에 선교활동이라 글을 쓰는걸 자제해달라는 아프가니스탄의 정부의 요청도 있었고, 그걸 또 보도로 내는 정신나간 언론도 있었지요. 주변 시민을 선동해서 풀어달라고 데모를 하는것도 그쪽에서는 좀 타격이 들어갈껍니다. 시민들이 호응안하면 자신들 게릴라의 위치가 노출되기 때문이죠.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 아니고, 여러가지 대응 방법을 두고 다각적인 방면에서 계속 시도를 해서 최소한의 협상으로 마쳐야 하는 방법을 찾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그렇기 때문에 최초 최대의 협상 카드였던 철군을 쉽게 얘기해버린 정부를 비난하는 글도 있었구요.

인질을 잡고 철수해라 라고 외치는 것도, 다른 나라가 끼어들어서 괜히 힘을 소모했다간 내전에서 지기 때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협상은 서로간의 심리전이기도 합니다. 밀고 당기기가 적당히 이루어져야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수 있는겁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쉽게쉽게 결정할 문제들이 아닙니다.

1ststory//의견에 대한 반론 입니다...심리전 통할거 같았으면 그동안의 수많은 납치,살해등도 안했겠지요.
데모 좀 한다고 먹힐거 같았으면 진작에 먹혔지요. 이슬람권 이긴 하겠으나 기본적으로 폭력집단 입니다.
그리고 이슬람권의 테러리스트들은 자기들 싸울때 성전(자하드?)이라고 하던가요? 그만큼 정신무장도 확실히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소탕전이 될거 같습니까? 미국이 9.11 당하고 눈이 돌아 아프간 공격을 했어도 결국 빈라덴 못잡고 삽질만 하다가
gg치고 나토군 도움 받아서 점령하고만 있을 뿐 아프간 완전 점령한것도 아니고 탈레반을 완전 잡지도 못했지요. 과거의 베트남전과 똑같이 말이죠.
그리고 냉전시기 초강대국이었던 구소련 또한 아프간 먹으려고 총력을 다해 밀어 붙였지만 개관광 당했습니다.
그 여파로 체제위기가 와서 붕괴되고 러시아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게 맞다면 ~_~
지구의 초 강대국 두개 국가를 물먹인 곳이 아프간 입니다.
(영화 6중대 한번 보세요. 러시아 아프간 게릴라에게 개관광 당하는 영화임;;
그리고 블렉호크 다운에서도 게릴라의 무서움이 나옵니다. 장비고 나발이고 게릴라군 AK와 본좌7 앞에선 다 버로우...)

이라크 또한 별반 다를거 없지요. 전쟁은 끝났지만 전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 시기 희생보다 종전 후 미군의 피해가 더 크지요. 게릴라전은 장비빨로 밀어 붙인다고 먹히는게 아닙니다.

그만큼 잡기 어려운게 테러리스트 입니다.
아프간 정부가 머리에 총맞지 않는 이상 자국내의 최고의 골치거리인 테러리스트 죄수들을 놔줄리 없지요.
그들 입장에선 "고작 정신줄 놓고 다니다가 게릴라 한테 넙죽 잡혀버린 타국인"이 죽던 살던 알바아니죠.
상대를 해줄진 모르나 적극적이진 않을 겁니다. 죄수의 가치를 능가할만한 큰 댓가를 준다면 모를까...

그리고 모든 결정은 아프간 정부와 미국(미국은 죄수석방 안된다 못 박았습니다.) 이하 관련주둔국,
한국정부(별 힘도 못쓰죠), 최종적으로 모든 카드를 쥔 탈레반이 내립니다.

그리고 전 피랍자들 살아돌아올것인가? 라고 한다면 부정적으로 봅니다.

1ststory님 ".....소탕작전이 인질을 구하는 소탕작전으로 얘기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대표적으로 협상얘기가 나오는게 인질교환과 돈을 지급하는방법이 나왔기 때문에 님말대로 수많은 아프가니스탄 주민이 죽지 않으려면 어짜피 그들을 포획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때 발생될 소탕작전을 얘기한겁니다. 뭔가 오해를 크게 하신듯 싶네요. "
크게 오해한거 없습니다. 소탕작전이 어떤걸 말했는지도 알지만 거기에 따른 의의를 따진게 아니라 소탕작전같은 유혈사태에 대해서는 왜그렇게 쉽게 말하시냐고 말한겁니다.

Dransis님 다른구절이야 정치하시는 분들이 알아서 개판칠것이고..
저는 기도를 할줄 모르니 제몫까지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