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 웹서핑 도중 이런게 있네요

PSO...우리나라에서 카마가 서비스를 하다가 얼마 안되서 증발 해버렸죠..
중학생이 였을때 PSO을 처음봤었는데..드캐가 꽤 비쌌기에 못하다
고등학교를 막입학할때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서비스 된다고..

소닉팀의 나카 유지씨가 코엑스에 온다고 했을때
너무 좋아서 전날밤을 눈뜨고 지새우다가 집안일이 생겨서 못가고
인터넷으로 PSO구입해서 라이센스를 구입하고 처음 접속했을때 정말 기뻤었던.

우리나라에서 온라인게임을 시디구입해서 한다는건 XX걸로 생각해서인지
한국서버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지만 일본서버를 왔다갔다 하면서 일본 사람도 사귀고
그때 일본어를 잘몰라서 '워드셀렉트'로 힘들게 말걸었던..
PSO게시판에서도 유저들과 실시간리플하고 놀면서 너무 나도 즐거웠었는데
치트유저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한둘떠나가더니 게임이 증발되버렸죠..

그러다...고3 수능 준비도중에 예전에 판스온 같이하셨던분들이
MSN으로 PSOBB가 오픈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했을때
정말 미친듯이 좋아했었습니다..
오픈베타때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식서비스가 되니 결제하기도 힘들기에 많은 분들이 접어버리고.

저도 고3이라서 웹머니로 결제했었는데
결제하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사람들과 노는게 즐거워서 일본유저들과 노는게
너무 좋아서 라이센스비용은 비쌌지만 학원갔다와서 2~3시간 짬내서 하다가
수능의 압박으로 수능끝나면 해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수능이 끝나자 마자 컴퓨터의 상태가 맛이가버려 한동안못하다..
네이버 PSOBB 카페에 가보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어있더군요...팀원분들도 줄었고..
개인사정으로 수능이 끝난지금에서도 못하고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을 많이 접했지만 PSO처럼 감동받고 재미를 느낀게임을 없었던거 같네요..
저한테는 소중한 게임이 이렇게 프리서버가 운영되고 광고를 하고..
많은사람들이 하는거 같아 기분이 안좋은데 제가 개발자도 아니고 뭐라할수도 없는거니 ㅎ;
그냥 간단하게 쓸려고 한건데 여차저차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게임개발자가 돼서 내가 만든게임으로 사람들이 재밌게하고 기억해준다면 그만큼 기쁜것도없을텐데..

학규님이 개발하고 계시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너무나 기대하고 있고 PSO처럼  제기억에 영원히 남을수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거 읽으시는분들중에 '별이상한놈'이라고 생각하시는분도 계실수도 있겠네요 (제가좀 특이하긴합니다)

아~~ 오늘은 신검(GOD SWORD?!!)받는 날인데 아직까지 안자고있네요 ㅎㅎ~
오늘은 요번겨울에서 제일 추운날씨라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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ζ*’ワ’)ζ < うっう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