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입하려는 앨범입니다.  아이돌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나 일본가요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관심있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만..;;)

'뭐야 빠돌이잖아;'라는 말은 나오지 않도록 객관적으로 앨범이라는 것을

소개하는 사람으로서 글을 쓰겠습니다.  전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에 익숙치 않습니다만,

최대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주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윗 사진은 이번 앨범의 자켓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두 멤버의 사진.

----

デュオ U&U

이 앨범은 오는 8월 일본의 여성 아이돌 그룹 모닝구무스메를 졸업(탈퇴)하게 되는 카고 아이(좌측)와

쯔지 노조미(우측)가 새로 결성하게된 듀오, W의 첫 앨범으로 이번 앨범의 특징은 전곡이 7, 80년대의

일본가요의 리메이크 곡이라는 점이다.

첫 앨범의 성적은 오리콘 데일리 랭킹 최고 2위, 위클리 랭킹 최고 4위, 플라넷 데일리 랭킹 최고 1위로

첫 시작치고는 상당히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잠깐.  오리콘 데일리 2위라지만 음반이 그다지 많이 팔린것은 아닙니다.  일본 역시 우리나라와

같이 전체적인 음반 판매량이 줄어들었기에 일부 특정가수(우타다 히카루같은..)를 제외하면 판매량이

저조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야말로 '때'만 잘잡으면 랭킹에 쉽게 진입할수 있기도 합니다.)

이번 W의 컨셉은 '쌍둥이가 아닌 쌍둥이'이다.

그러한 컨셉을 반영하듯 두 멤버의 머리모양이나 복장, 악세서리는 언제나 동일.

거기다 앨범의 전곡은 두 멤버의 화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W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앨범 전곡이 리메이크 곡이고 두 멤버의 화음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과거의

아이돌적인 면은 어느정도 버리고 조금은 성숙된 보컬 중심의 듀오로 성장했다고 볼수 있다.

캐릭터 중심의 아이돌이었던 모닝구무스메에서의 그들이 보컬 중심의 아이돌(;)로 변화한 것을

가장 잘 느낄수 있는 것은 그들의 향상된 라이브 실력이다.

캐릭터 중심이었던 그들이 조금더 보컬 중심에 가까워 졌다는 것이다. (춤도 거의 없네요..),

(제가 들어본것은 타이틀 곡인 '코이노 바캉스'의 라이브무대뿐이지만 확실히 팬이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아도 만족스럽다.라고 말할수 있을정도의 실력입니다.  조금의 부족한 점이 있다면

음이 나누어 지는 부분에서 서로의 성량을 조절하지 못해서 한쪽의 소리가 묻혀 버리는 것. 화음이

따로 노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정도면 만족할수 있을 정도. 원하신다면 라이브 영상을 보내드릴수도..)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대부분 밝고 신나는 트롯 분위기의 곡들이다.

화음에서 높은 음은 주로 카고 아이가 낮은 음은 주로 쯔지 노조미가 맡고 있다.


W에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둘에게는 모닝구무스메로서의 이미지가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W로서 성장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음반 판매량의 경우도 말그대로 '살 사람만 사는 앨범'이 되어버렸다.

오리콘 랭킹의 순위는 성공적이지만 그러한 음반 판매량은 주로 모닝구무스메의 매니아(무스코)들의

힘이 대부분인것 같다. 하지만 리메이크 앨범으로 오리콘 랭킹 최고 2위라는 것은 꽤나 만족스러운

성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본인은 W가 좀더 대중적인 아이돌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

여러번 고치면서 썻는데도 뭔가 부족하군요..

W는 확실히 아이돌이기는 합니다만 예전의 캐릭터 중심의 아이돌적인 느낌은 어느정도 버린듯한

느낌입니다.  쇼프로그램에서는 여전히 캐릭터 중심의 아이돌적인 면을 강조하지만 음악 방송이나

라이브 방송에서는 예전과 달리 춤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배제하고 특히나 두 멤버의 화음을 중요시

하는 점에서 조금은 성숙된 아이돌(아이돌은 아이돌입니다.)로 성장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실력이라는 점도 워낙 주관적인 것이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브방송에 따라 노래 중간 중간에 화음이 따로 놀기도 합니다만..(대부분 관중 많은 곳에서 그런..)

매번 볼때마다 조금이라도 발전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네요. (확실히)

가수의 앨범이라는 것에 대해 이렇게 긴 글을 적어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앨범이라는 것에 대해 글을 쓰는것 자체가 처음은 아닌지..)

여러분들께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