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동내 오락실에 들어오질 않아서 즐기지 못한 게임인데,
추억에 게임을 간만에 에뮬로 즐겨보니 너무너무 재미있네요.
이당시 SNK는 켑콤을 의식해서 보너스 군을 만들었고(기술들은 모두 류의 기술임. 머리띠도 그렇고 기술명도 그렇고...)
켑콤 는 단을 만들어서 SNK를 비꼬았죠. (용호의권의 로버트와 료(?)를 합친 것)
초기 일러스트도 단의 아버지를 무참히 패버린 사가트의 일러...
여튼 재미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티세밖에 와쿠 필살기를 못 찾았는데,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해야겠군요
('마스터 버전'까지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결국 판매를 못하고 회사가 망했습니다.)
'드래곤볼, 이웃의 토토로, 울트라맨등'의 각종 패러디가 넘치는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밖에 아리나 STAGE만 유일하게 보컬곡이 나왔었죠.
엔딩도 진짜 코믹했었다는..(笑)
근데 와쿠와쿠7의 제작사는 SNK가 아니라 '선소프트'입니다.
보너스君은 캡콤의 의식해서 만들었기 보다는 그냥 '패러디'에 가깝게 만들었을 겁니다.
캡콤과 SNK의 신경전은 최초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기억하는 최초는 KOF94에서 루갈이 등장할때 배경에 있는 격투가들 동상중에 '가일'을 닮은 동상이 있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