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자입니다.

밑에 클리오님의 글에 답글을 달다가 문득 제가 갖고 있는 동인지들이 생각나서 전체적으로 다시한번 봤습니다.



왼쪽이 코믹에서 모든 동인지들, 오른쪽의 알록달록한 책들은 신경끄셔도 됩니다..=ㅅ=
아, 2B님은 아직도 모으신다고..[탕]




제가 갖고 있는 동인지들 중에 몇권만 대충 골라봤습니다.


동인지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는 책들
물론 객관적으로 내린 기준 입니다..-3-




(왼쪽) '프린세스 메이커2'를 소재로한 동인지, 딸아이를 동인녀로 키운다는 센스가 멋..[탕]
(오른쪽)별로 설명이 필요없는 '님프클럽'의 회지, 동인계에서는 프로들이죠~☆
다만 책값이..[탕], 가끔은 '빛좋은 개살구'로 보이기도..<= 이것도 역시 객관적인 생각




(왼쪽) 제복(웨이트레스)& 제복(교복) 이라는 제목이 멋진 동인지, 일본에 같이 판매를 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글& 일본어'가 같이 씌여있습니다~☆
(오른쪽)ZINNO님의 라그 동인지, 개인적으로 ZINNO님의 동인지는 왠만하면 구입을 하는데 그 이유는..




언제나 책을 구입후에 간단한 그림을 부탁드리면 그려주셔서..>ㅅ<
그러나 少女가 아닌 少年을 그려주시면 대략 脫力..-ㅅ-y~@




일반적인 동인지라고 하기는 조금 애매하지만..=ㅅ=;;
(왼쪽)'일본 여행기', 일본의 코미케를 목적으로 참가했던 일종의 '안내& 기행문'을 담아놓은 작은 책자.
(오른쪽)한국의 피규어쪽에서는 유명하신 '펭귄대왕'님의 피규어 가이드 북.




1999년 가을에 코믹월드를 처음 갔었는데, 그때는 팬시만 끝내주게 구입을 했었죠.
지금은 그게다 돈주고 산거라서 버리지도 못하고 주렁주렁 달고 다닐수도 없는 애물단지로 전락..=ㅠ=


1999년 겨울부터 친구녀석 부스의 머슴살이로 시작한게, 벌써 약 4년..=ㅅ=;;


그렇게 4년동안 느낀점들.
(역시나, 객관적인 생각.)


1. 관람객이나 참가자나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음.
          부스참가 하는 사람들은 가까운 옆에서 부터 저~ 멀리 부스까지 한번 볼것.
          남자가 많은가? 여자가 많은가?


2. 처음 참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팬시'로 시작함.(코스人은 제외)
    동인지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최소 2명에서 최대 4명이상.
    동인지 인쇄비는 칼라표지만 해도 최소 몇십만원은 깨지기 때문에 약 2~4명은 해야지 돈의 압박이 덜함.
    망해도 혼자보다는 여러명이 망해야 피해가 덜함..[탕]


3. 역시나 질서정신은 엉망.
   코믹이 끝나고 나서 회장을 둘러보면 쓰레기밖에 안 보임.
   코팅팬시의 자르고 남은 부분을 쓰레기통에 제대로 안 버리는 사람이 꽤 많음.


4. 4년째 느끼는 거지만, 코스프레 사진은 제발 전용구역을 만들어놓고 거기서만 찍었으면 좋겠다.
   길가다가 코스인을 잡아놓고 사진을 찍으면 지나가던 통행인은 어쩌라구..=ㅅ=^


5. 아무리 잘 그리는 그림이라도 '유행& 대세[?]'를 벗어나면 예술로서의 가치는 있지만,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없음.  


    코믹에 참가하기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것인가?,
   '좋아하지 않아도 팔릴듯한 그림'을 그릴 것인가? 중에 선택을 하는게 좋음.


    '자신이 그리기 좋아하고 유행의 흐름을 타는 그림'이 가장 잘 팔림.
    여기서 '유행'이란 그 당시에 인기있는 '만화& 애니& 게임등'을 말함.


    처음에 이렇게 시작해서 이름이 좀 알려지면 오리지날 작품을 시도하기를 권함.




감자의 헛소리..



뱀다리
: 판매하는 팬시의 종류가 약 50개는 가뿐히 넘어가는 부스를 보면 "공장이다.." 라는 생각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