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코라의 전설에는 텐진 이외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직까지는 없는 듯 하네요.
특히 악역은 더더욱...
전작에선 주코나 아쥴라가 매편마다 아주 찰거머리같이 추격해오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었는데
코라의 전설 주적으로 보이는 아몬이란 놈은 아직 그냥 나와서 대사만 몇 마디...
아래는 아쥴라 vs 주코 마지막 결투 장면...
대미를 장식하는 po멘붕wer
아쥴라가 아앙의 전설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였던 것 같네요.
그냥 초반에는 냉혈한에다가 그저 무식하게 쎄기만한 최강의 악당 캐릭터로만 그려졌는데, 가면 갈 수록 사연이 드러나니 안습의 캐릭터...
항상 똑똑하고 철두철미한 캐릭터가 후반부서부터 마지막 대결 직전까지 서서히 멘붕하는 과정이 그려지는데, 저 대결에서 패배한 원인도 주코가 성장해서 패배한게 아니라 아쥴라가 이미 완전히 정신적으로 무너졌기 때문이었죠.
상당히 입체적인 캐릭터였는데, 코라의 전설에서도 이런 입체적인 캐릭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앙은 라스트 전투가 가장 재미가 없었던 것 같네요.
종전의 역동적인 전투씬에서 벗어나 마지막에는 그냥 일본 만화처럼 장풍 굵기 대결로 싸워대니 실망...(물론 그래도 일본 만화보다는 훨씬 역동적입니다.)
그나저나 아쥴라는 그냥 가만히만 있으면 아앙의 전설 여신급이었는데...
그놈의 화장질도 좀 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