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카우가 온다"의 저자 세스 고딘이 쓴 책으로
최근에서야 도서관의 신작 코너에서 접하고 리뷰를 씁니다

퍼플카유에서는 '리마커블' 한 상품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면
이 책에서는 '스토리' 있는 메시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에는 수 많은 서비스와 상품들이 있지만
사람들은 어떤 상품은 선택하면서 다른 상품은 시선조차 두지 않습니다
세상은 광고로 넘쳐나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미 그런 메시지들을 필터링 하는데
이미 고단수가 되어있습니다
매스미디어 채널을 통한 매스마케팅의 시대는 지나가 버렸고
지금은 상품의 기능이나 특성만으로 소비자를 끌어당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의 범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소위 '불합리한것처럼 보이는'이유에서
더 비싼 차를 사고 더 비싼 음식을 먹고, 더 비싼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합니다.
이러한 소비가 나타나는것은 사람들이 그것을 '가치'있다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치라는것은 개개인의 마음속에 있는것이며
마케팅은 이러한 개개인이 느끼는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스토리'라는 부분적 사실(이라 쓰고 거짓말이라 읽습니다)을 덧붙여주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요약하면 마케터란 "사람들이 믿고싶어하는 사실"을 '지어내는'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마케팅에 관련한 메시지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이 못된 거짓말인지
아니면 선의의 거짓말인지는
마케터의 도덕적 책임의 영역이지만

그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수용되고
그것을 시도해 보도록 동기부여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다른사람에게 그것을 전파하도록 하는
이러한 '스토리'의 요소들은
바로 메시지가 생존하기 위한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 내용들은
정치인들이 자기를 어필하고, 대중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만드는데도 사용되며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되며
직장을 구할때나
혹은 어머니께 용돈을 탈때도 쓰입니다

책을 읽으신 분들은 부디 좋은 거짓말장이가 되기를

책의 내용도 좋고
곳곳에 고딘횽의 센스가 들어있어서 읽는 과정도 재미있었습니다
두께도 얇아서 금방 읽을수 있습니다만
내용은 기억에 오래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