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

여전히 클릭하면 yes24로 점프합니다.

- 한달 조금 걸렸군요. 다른 책에 신경쓸만한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 책도 책이지만 내용이 조금 딱딱하게 쓰여 있어서 오래 걸렸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시바 우리 이제 어쩌지?' 정도 되겠습니다.

열역학1법칙과 2법칙은 다들 아시리라 믿고, 글쓴분은 사회 전반적인 현상을 짚어가며 무질서의 세계로 나가고 있는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교육 부분, 에너지 부분, 기타 사회성 부분 등등.. 과거 뉴튼 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발전해 온 것은 엔트로피의 무질서화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네요.
과거에는 좀 더 발전이 좀 더 질서정연한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발전을 가속화 했고 결과는? 지금 현재의 상태입니다.
자원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고(무질서화되고 있다는 얘기지요) 사회의 제어능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컴퓨터의 잘못된 연산 한번으로 혼란으로 빠져들 수 있으니까요.

읽으면서 섬뜻한게 그렇다면 해결책은 있냐는 겁니다.
어차피 지구에서 사용할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며 엔트로피 법칙에 의해서 에너지가 이동하면서 무질서로 가게 되는 자원은 늘어나게 되어 있으니까요.
결국 인간의 종착점은 에너지가 부족한 세상이 될 것이라는 게 이 글쓴이의 주장입니다.

해결책은?
뭐 별거 없습니다. 좀 더 아끼고 좀 더 '사랑'하게 된다면요.
좀 더 천천히 발전을 하던지 과거로 역행하던지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뭐, 뻔한 답이지요. 뻔한 결과에 뻔한 해결책이라 할 수 있으며 생각해봐도 이런 해결책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확신을 못 내리는 이유는 엔트로피 법칙만 파괴된다면 해결되어 버리니까요(어차피 무질서한 인간이 내린 법칙이기에 파괴될...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 트리즈 전문가들이 나설 때입니다(농담))

뭐, 이 책에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현재 우리의 상황이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워낙 낙천적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읽어도 와...어쩌나 어떻게든 되게지 하는 생각을 가질 뿐이라서요.
그래도 지금 인류가 처해 있는 상황이 이해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한 번쯤 시간 나실 때 읽어보시면 꽤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