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내 귀를 풍족하게 해 주려고 레코드집에 갔더니 귀부인 티 풀풀 나는 주인집 아저씨(?)께서

"이여~ 헤드폰총각 또 왔네?! ^________________^. 오늘은 뭘로 하나 업어 갈라고? 재즈? 메탈? 데스? 힙합? 소녀시대님?"

"~_~ 그냥 길가다 청음하러 들렀습니다아~"

"ㅡㅅㅡ+ 꺼져!"

"ㅡㅅㅡ+ 진짜 갑니까?(피식)"

"^_________________^ 장난이고 얘네 한번 들어봐라"

이러시더니 가게 앰프에서 플러그를 뽑더니 자신의 CDP에 플러그를 꼽더군요. 그리고는 흘러나오는 피아노 소리와 박자, 여자 목소리.

정신 차리고 보니 이미 왼손에는 FreeTEMPO - HARMONY 앨범을 들고 오른손에는 세종대왕님 두분이 계시더군요=_=

결론 - 정신줄을 놓지 말자.(으헣헣ㅎ헣허ㅠ_ㅠ 내 밥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