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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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불길하고 꺼림칙한 것. 하등하고 기괴하여 흔한 동식물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 여겨지는 것.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형(異形)의 무리에 대해 두려움을 품어왔고 언제부턴가 이들을 한데 묶어 '벌레'라 칭하게 되었다. 생명의 근원에 가까운 것, 또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이것은 인간과 공생하고 때로는, 위협한다. 벌레로부터 인간을 지키는 '충사' 깅코는 마을을 떠돌며 갖가지 신기한 현상과 조우한다.

소리를 먹는 벌레, 꿈을 현실로 만드는 벌레, 눈에 기생하며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게 하는 벌레. 이 세계에는 온갖 종류의 벌레들이 살고 있다. 『충사』는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현상의 배후, 원인을 생명의 근원 '벌레'라고 말한다. 그것들은 모두 나름의 원리원칙에 따라 움직이고 살아간다. 모든 벌레의 신비를 푸는 날, 세상의 이치에 도달할 수 있을까? 떠돌이 충사 깅코의 기이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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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의 소개입니다.

떠돌이 충사 깅코의 모험담이 옴니버스 식으로 진행되는 만화입니다. 보게되면 딱 드는 느낌은 뭐랄까 뭔가 잔잔하다? 조용하다? 만화의 분위기 자체가 조금은 차분하고 가라앉아 있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벌레(이형의 존재)를 다룬다고 해서 과격한 액션신이 나온다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벌레들과의 싸움??은(싸움이라고 보기에는 좀...^^)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솔직하게 소재가 좀 특이 하긴 하지만 그다지 스토리 라인이 특색적이지도 않고 그림이 매우 뛰어난 편도아닌데....신기하게 이야기의 흡인력이 강해 1권이후 3권까지 사버렸군요...물론 앞으로도 계속 지르겠지요~ ^^

개인적으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린아이에게 들려주는 동화같은 분위기의 이야기 라고 감상평을 내리고 싶군요.
정말 간만에 멋진 작품을 만난것 같아 기쁘더군요.

플스.
작가 우루시바라 유키 의 단편집 필라멘트도 추천합니다. 다른 작품도 있으면 보고싶어지는군요.^^
평범하면서도 알수없는 매력을 지닌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 같습니다.
애니도 나온걸로 알고있지만 아직은 보고싶진 않군요. 원작의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실사영화화도 한다는것 같은데 그쪽은 벌레들을 어떻게 표현해줄지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