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출처 : 인터넷서점 알라딘>


시험으로 지친 머리를 식히려고 가볍게 읽을거리를 찾던 중에 발견한 책입니다.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실린 만화 절반에 새로 그린 에세이 절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화책입니다만, 단순한 만화책으로 치부하기에는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이네요.

재일교포 2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작가가 한국에서 유학하면서 느낀 일상얘기와 양국의 가치관, 역사관 등을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래에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며, 자신은 그 사이에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작가의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작가인 정구미씨는 자신의 홈페이지 http://www.koomi.net 을 운영중이며 미디어다음에 '구미의 돈까스취업'이란 취업관련 만화를 연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