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선생님의 미칠듯한 해박함에 놀라고 조목조목 예를 든 항목이 마치 10년간
지긋지긋하게 앓고 있던 충치를 무통증으로 잡아 빼주는 듯한 느낌의 책입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분리되어 있는것이 아니다.
엘빈토플러의 제3의 물결처럼 제1의 물결이 오고 제2의 물결 그리고 제3의 물결처럼
근 미래는 더 이상 분리되어 오지 않는다.
연잎효과처럼 어느날  연잎이 웅덩이의 반을 덮었다면 그다음날 웅덩이를 완전이 덮는 것처럼
디지로그시대는 한순간 다가올것이다.
현대사회의 정보는 더 이상 혼자의 것이 아니다. 정보는 공유할수록 빛이 나는 법이다.
냉장고나 전자렌지는 혼자의 것이 좋지만 전화기는 혼자만 가지고선 무용지물..
한국 사회는 청룡열차와 같다..상승하다가도 어느새 곤두박질 친다. 롤러코스터는 운명적으로추락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 추락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궤도를 이탈하거나 탈선하지는 안는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상승하기 마련이다.

디지로그 상품의 예 : ipod, 소니의 VAIO의 로고, 타블렛 , 등등..

대충 생각나는 것만 요약해 봤는데요..참으로 유용한 책이군요..
다만 폰트크기가 크고 행간이 넓어서 정독해서 읽는다면 반나절이면 독파가 가능한 분량이라 아쉽군요..빨리 다음편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