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rtoon.media.daum.net/group1/kangfull26/200604/03/m_daum/v12244899.html아시는 분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5.18을 다룬 강풀의 인터넷 만화


저희 아버지는 그 시절에 경찰이셨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그리워하곤 하시죠.

선거때도 항상 한나라당만 찍으십니다.

제게도 한나라당을 찍으라고 말씀하시죠.

아버지를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버지 말씀처럼,

용기가 모자라 월남 파병에 지원을 못하셨고

경찰의날에 지급되는 카스테라 빵 한덩어리가

당시 공무원 급여에 유일한 보너스였지만

만일 제 아버지도 그때 그곳에 태어나 거기 계셨더라면

누구보다도 먼저 전남도청에 섰을 분이셨을겁니다.

그러면서도 이 만화를 보면

단지 몇백키로 떨어진 곳에서 이렇게 26년을 외면하고 살아왔다는게

그렇게 부끄러울수가 없군요.